펌프펀(PUMP)이 8월 중순 최소 68억7500만개의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다. 추적기별 예상 물량과 날짜가 다른 가운데 최근 바이백 규모가 새로 풀리는 공급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이다.
10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다음 언락은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팀 물량 41억6700만 PUMP와 기존 투자자 물량 27억800만 PUMP를 합쳐 총 68억7500만 PUMP가 풀린다. 화면에 표시된 가치는 1841만 달러(약 260억원), 유통 물량 대비 비중은 1.75%다.
추적기별 집계에는 차이가 있다. Tokenomics.com은 12일 언락 물량을 91억6666만6667 PUMP로 표시했다. 가치는 1841만 달러(약 260억원), 총공급 대비 비중은 0.9%다. 코인런치(CoinLaunch)는 언락일을 14일로 잡고 물량과 가치를 각각 68억8000만 PUMP, 1370만 달러(약 193억원)로 제시했다.
펌프펀은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발행·거래 플랫폼이다. 공식 토큰 페이지는 수익의 50%를 공개시장에서 PUMP를 매입한 뒤 영구 소각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페이지에 표시된 연환산 수익은 3억4910만 달러(약 4922억원), 누적 바이백·소각액은 4억1462만 달러(약 5846억원)다. 누적 소각량은 1537억3000만 PUMP로 집계됐다.
쿠코인(KuCoin)에 게시된 분석 글은 최근 30일 바이백 규모를 약 1050만 달러(약 148억원), 8월 팀·투자자 언락 가치를 약 1000만 달러(약 141억원)로 비교했다. 현재 집계로는 월간 바이백과 언락의 달러 가치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펌프펀은 최근에도 하루 매출의 절반가량을 투입해 3억3200만 PUMP를 매입했지만, 바이백 이후 24시간 가격은 6%대 하락했다.
직전 대형 언락 때는 가격이 상승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7월 15일 572억7900만 PUMP가 풀렸으며 당시 가치가 약 8600만 달러(약 1213억원)였다고 전했다. 이후 24시간 동안 PUMP는 12% 올랐다. 본지도 앞서 펌프펀이 대규모 언락 뒤 0.002달러선을 회복한 흐름을 전했다.
다만 언락은 잠긴 토큰을 이전할 수 있게 하는 절차로, 실제 매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펌프펀은 공식 공지에서 PUMP가 지분·채권·수익권·배당권을 나타내지 않으며 바이백 관련 설명도 수익을 보장하는 약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언락의 실제 물량과 바이백·소각 실적은 12~14일 온체인 기록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