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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만9500개로 늘어난 이더리움 활성 주소, ETF도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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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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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24시간 활성 주소가 98만9500개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도 7월 두 차례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주소 활동과 ETF 자금이 일부 유형과 상품에 집중됐는지는 따로 살펴야 한다.

 카페 테이블 위 이더리움 수치 차트 / TokenPost.ai

카페 테이블 위 이더리움 수치 차트 / TokenPost.ai

이더리움(ETH)의 24시간 활성 주소가 98만9500개로 늘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도 7월 두 차례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네트워크 참여와 규제 상품을 통한 자금 수요가 함께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토대로 8월 10일 이더리움의 24시간 활성 주소가 98만9500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샌티멘트는 활성 주소를 해당 기간 전송이나 수신에 참여한 고유 주소 수로 정의한다.

같은 주소가 여러 차례 활동해도 해당 기간에는 한 번만 집계된다.

이번 수치는 샌티멘트가 4월 1일 제시한 일평균 활성 주소 78만8000개를 웃돈다. 약 4개월 사이 네트워크에서 전송이나 수신에 참여한 주소가 늘어난 것이다.

활성 주소는 네트워크 사용 강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다. 거래 송수신에 관여한 주소의 범위를 보여주지만 주소 하나를 사용자 한 명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개인이 여러 지갑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컨트랙트와 자동화된 전송, 반복 거래 주소도 집계 대상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 규모가 작은 활동이 대량으로 발생해도 활성 주소 수는 늘어날 수 있다.

본지도 앞서 활성 주소는 가격 방향이나 매수 시점을 단독으로 제시하는 지표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주소 수와 함께 거래 규모, 수수료, 자산 이전량 등 경제적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를 교차해 살펴야 하는 이유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의 자금 흐름도 7월 들어 순유입을 나타냈다. 더블록(The Block)은 7월 11일 마감 주 순유입액을 8440만 달러(약 1190억원),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는 7월 24일 마감 주 순유입액을 1억390만 달러(약 1465억원)로 각각 전했다.

주차별 유입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두 기간 모두 ETF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 현물 ETF는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을 통해 이더리움 가격에 접근하는 경로다.

다만 자금은 여러 상품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7월 16일 주 초 3거래일 동안 이더리움 ETF에 9600만 달러(약 1354억원)가 들어왔으며 유입액 상당 부분이 블랙록 상품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요일 하루 순유입액은 5380만 달러(약 759억원)였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인 ETHA가 4530만 달러(약 639억원)를 흡수했다.

ETF 전체 순유입이 늘더라도 특정 대형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 시장 전반의 수요 확대로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총유입액뿐 아니라 상품별 분포와 흐름의 지속 기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온체인 활동의 질을 둘러싼 반대 신호도 나왔다.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 건수는 4월 14일까지 한 주 동안 41% 늘었지만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이전량은 42.6%, 수수료는 약 50% 감소했다.

거래 건수나 활성 주소 증가가 곧바로 네트워크에서 이전된 경제적 가치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이더리움의 수요 흐름을 판단하려면 활성 주소의 구성과 거래 가치, 수수료뿐 아니라 ETF 순유입의 상품별 분포를 함께 살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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