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DJT)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1만2100개로 집계돼 상장사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넷(BitcoinTreasuries.NET)은 11일 X 게시글에서 트럼프미디어가 비트코인 4661.84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1만2100개에는 담보로 제공됐고 매도권이 설정된 비트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계 기준에 따라 보유량에는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넷의 트럼프미디어 기업 페이지에는 보유량이 9542개로 표시돼 있다. 회사가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밝힌 3월 말 기준 보유량도 9542.16개다. 4661.84개의 추가 매입분과 총보유량 1만2100개 사이의 산정 과정은 게시글에 제시되지 않았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 트루스+(Truth+), 트루스파이(Truth.Fi)를 운영하는 미국 상장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기준 회사 의결권 약 41.1%를 보유한 신탁의 단독 수익자로 공시됐다.
트럼프미디어가 1분기 보고서에 기재한 비트코인 취득원가는 11억3000만 달러(약 1조6012억원), 공정가치는 6억4710만 달러(약 9169억원)다. 회사는 1분기 순손실 4억590만 달러(약 5752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디지털자산 등의 미실현 손실을 반영해 2억381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와 별개로 실제 재무 영향은 회사 공시의 보유 기준과 담보 조건, 평가손익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