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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단기물 강세, 2년물 금리 3.10b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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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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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4.2160%로 3.10bp 하락하며 단기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 미·이란 협상 기대와 580억 달러 규모 3년물 입찰 호조가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미 국채와 입찰 서류가 놓인 금속 탁자

미 국채와 입찰 서류가 놓인 금속 탁자

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2년물 금리가 3.10bp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와 3년물 국채 입찰 호조가 채권 강세를 이끌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4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0bp 내린 4.6840%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3.10bp 하락한 4.2160%, 30년물 금리는 1.10bp 내린 5.235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45.50bp에서 46.80bp로 확대됐다.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불 스티프닝’이 형성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만기가 짧은 국채는 통화정책 전망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중앙은행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를 빠르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뉴욕시장 진입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장중 하락하면서 물가 부담에 대한 경계도 일부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와자 아시프(Khawaja Asif)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평화 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 2~3일간의 신호들은 우리가 모종의 합의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중재 발언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를 되살렸다.

카타르 외무부도 오만과 이란 간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장중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1.3% 오른 배럴당 83.20달러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국채 입찰 결과도 채권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재무부는 11일 현지시간 580억 달러(약 82조원) 규모의 3년물 국채를 4.291%에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입찰 직전 시장금리보다 0.5bp 낮았다.

응찰률은 2.712배로 전월의 2.600배와 최근 6회 평균인 2.606배를 모두 웃돌았다. 본지가 앞서 전한 3년물 입찰 결과에서도 전월보다 높은 금리에도 국채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금리가 입찰 직전 시장금리보다 낮게 결정되는 현상을 ‘스톱스루’라고 한다.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형성된 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에도 국채를 매입하려 했다는 의미다. 이번 낙찰금리는 전월의 4.179%보다 11.2bp 높아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12일 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시장은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각각 0.1%,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3.4%, 2.5%다.

같은 날 42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도 진행된다. 통상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둔화가 확인되면 채권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2일 한국시간 오전 4시 33분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9.9% 반영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장의 50% 초반대보다 소폭 낮아졌으며 인상과 동결 기대가 팽팽하게 맞선 수준이다.

미국 금리와 실질금리 변화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자금 조달 비용과 상대 매력에도 영향을 준다. 다만 이번 국채금리 하락과 3년물 입찰 결과만으로 CPI나 연준 결정을 예단할 수는 없으며, 시장은 7월 CPI와 10년물 입찰 결과를 차례로 확인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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