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3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줄었고 순이익은 흑자로 집계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억원 축소됐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9억원, 순이익은 386억원이었다.
매출 증가는 코로나19 이외 제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 수요 이후 제품 구성을 넓히는 과정에서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체외진단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에는 코로나19 이후 매출 기반을 얼마나 분산하느냐가 실적 흐름을 가르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진단 수요가 특정 감염병에 집중되면 매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제품군 확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더드 엠텐(M10)은 상반기 매출 220억원을 냈다. 회사는 이 가운데 결핵 진단 제품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현장분자진단은 검사 현장 가까이에서 분자진단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형 검사실 중심 진단과 달리 검사 접근성과 처리 속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해외 법인 매출도 상반기 실적에 보탬이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와 파나마 법인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 구체 매출액과 증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성은 아직 영업흑자 전환 전 단계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줄었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EBITDA와 순이익은 흑자로 제시됐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더한 지표다. 회계상 비용 반영 전 현금창출력을 보는 데 쓰이지만, 최종 수익성과는 구분해 봐야 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진단 토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발언은 비코로나 제품과 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손실 축소가 함께 나타난 사례다. 영업손실이 남아 있어 향후 공시에서는 스탠더드 엠텐 판매 흐름과 해외 법인 매출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