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투자손실이 직전 분기보다 줄고 순자산이 늘면서 지급여력 지표도 개선됐다.
롯데손해보험은 14일 2분기 순이익이 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분기 1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2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보험영업이익은 265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431억원으로 집계됐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뜻한다.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체계에서는 보험계약의 이익을 계약 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하기 때문에 장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롯데손해보험의 2분기 말 CSM은 직전 분기보다 2659억원 조정됐다. 회사는 이 조정분의 대부분이 계리가정 선진화 도입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 손실은 줄었다. 2분기 투자손실은 235억원으로 직전 분기 557억원 손실보다 축소됐다.
다만 시장 환경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6월 말 4.3%까지 오르는 등 비우호적 여건이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험사의 손익은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보험영업 성과와 자산운용 과정의 투자손익이 함께 반영된다. 보험업에서는 금리와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손익이 달라질 수 있어 보험손익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
금리 변화는 보유 채권 평가와 자본 지표에도 영향을 준다. 본지는 앞서 금리 상승이 보험사 킥스 비율과 재무 건전성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분기 말 순자산은 993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88억원 늘었다. 기타포괄손익(OCI) 누계액이 개선된 영향이다.
잠정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5.4%로 직전 분기 -21.4%보다 개선됐다. 손실 축소와 순자산 증가가 자본 지표 개선에 함께 반영된 흐름이다.
잠정 킥스(K-ICS) 비율은 161.9%로 나타났다. 킥스는 보험사가 예상 손실과 각종 위험에 대비해 어느 정도 자본 여력을 갖췄는지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변화와 비우호적 시장환경에도 보험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본자본과 순자산을 개선했다”며 “자본 건전성 개선 중심의 사업 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검증 출처: 연합인포맥스 원문, 롯데손해보험 실적발표자료 목록, 아시아타임즈 1분기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