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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0억원 몰린 K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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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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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의 약 1.9배인 52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 예정 발행액 기준 금리는 4.82%, 4000억원 증액 발행 시 금리는 4.85%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 발행 자료를 검토하는 회의실 / TokenPost.ai (macro)

채권 발행 자료를 검토하는 회의실 / TokenPost.ai (macro)

KB금융(105560)이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2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2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의 약 1.9배에 해당하는 자금을 모았다. 본지는 앞서 21일 KB금융지주가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 모집 예정금액은 2700억원, 수요예측 당시 공모희망금리는 4.30~4.90%였다.

예정대로 2700억원을 발행하면 금리는 4.82%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KB금융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경우 금리는 4.85%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한양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KB금융은 공시에서 "글로벌 경기 변동으로 예상되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젤Ⅲ 기준에 부합하는 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지만 자본 확충 효과가 있어 은행과 금융지주가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활용한다.

이번 발행 물량도 만기가 없는 영구채다. 다만 영구채라고 해서 원금 상환이 완전히 닫힌 구조는 아니다.

동질 또는 더 양질의 자본으로 대체되거나, 상환 뒤에도 자본비율이 관련 규정 기준을 웃도는 경우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아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금리 조건과 함께 조기상환 가능성, 발행사의 자본비율 관리 능력이 주요 판단 요소가 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크레디트 시장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확보됐고, 금리도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자금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 시장의 투자 수요가 약한 가운데서도 우량 금융지주 물량에는 주문이 들어온 셈이다.

이번 결과는 KB금융의 자본성증권 조달 조건을 확인한 사례다. 발행 규모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되며,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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