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마진 대출 216억달러, 1년 새 1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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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HOOD)의 마진 대출 잔액이 2026년 2분기 말 216억달러(약 29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난 규모다.
로빈후드는 7월 29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잔액을 공개했다. 회사가 말하는 ‘마진 북’은 증권 매입을 위해 고객에게 빌려준 돈 가운데 분기 말에 회수해야 할 대출 잔액이다.
월별 잔액은 등락을 보였다. 로빈후드는 7월 운영 자료에서 7월 말 잔액이 207억달러(약 28조원)로 6월 말보다 4%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8월 운영 자료에서 8월 말 잔액이 215억달러(약 29조원)로 전월보다 4%, 전년 동기보다 72% 늘었다고 밝혔다.
마진 거래는 고객이 보유 자산을 담보로 증권 매입 자금을 빌리는 방식이다. 담보 자산 가격이 오르면 투자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가격이 내리면 손실도 확대될 수 있다. 담보 가치가 요건에 미달하면 추가 자금이나 담보를 요구받거나 보유 자산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
마진 잔액 증가는 로빈후드 고객의 차입 규모와 회사 대출 사업의 규모를 보여준다. 이 수치만으로 고객 손실이나 전체 시장의 위험 수준을 판단할 수는 없다.
미국 전체 마진 계좌 잔액과 비교할 때는 집계 범위와 기준 시점이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로빈후드의 8월 말 잔액은 2분기 말 기록보다 낮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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