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2026년 이익 전망 5.10~5.60달러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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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DAL)이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5.10~5.60달러(약 6848~7515원)로 낮췄다. 7월 제시한 6.50~7.50달러(약 8723~1만65원)보다 낮은 범위다.
델타항공은 10월 9일 3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72달러(약 2308원), 조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176억달러(약 23조6192억원)였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조정 연료비는 41억달러(약 5조5022억원)로 1년 전보다 62% 늘었고, 갤런당 조정 연료 가격은 60% 오른 3.61달러(약 4845원)로 집계됐다.
델타항공은 올해 연료비가 총 60억달러(약 8조52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연료비는 7월 초 가이던스보다 5억달러(약 6710억원) 이상 많았다. 로이터는 여객 수요가 견조했지만 연료비 증가가 운임 인상 효과를 넘어섰다고 전망 하향 배경을 전했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전망 하향은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모두 연료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더 오래 이어지고 연료 가격이 더 오르면 업계 프리미엄 항공사인 우리가 가격을 책정하기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회사의 가격 책정 여력에 관한 설명으로, 운임 인상에도 수요가 유지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델타항공은 정유시설 운영으로 연료비 부담 일부를 상쇄한다. 회사는 4분기 갤런당 연료 가격을 약 4.25달러(약 5704원)로 예상하면서 정유시설 효과를 갤런당 약 0.40달러(약 537원) 반영했다. 로이터는 델타항공이 미국 주요 항공사 가운데 정유시설을 운영하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전했고,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셰일라 카햐오글루는 정유시설이 비용 완충 요인이지만 고유가가 소비자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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