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하루 11.6% 급락, MSCI 재분류안 내년 4월까지 의견 수렴
MSCI가 인도네시아를 신흥시장에서 독립시장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자카르타종합지수가 16일 하루 11.6% 급락했다. 재분류는 확정된 결정이 아니며 최종 결정은 늦어도 2027년 6월 30일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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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종합지수(JCI)가 16일 하루 11.6% 급락했다. MSCI가 인도네시아의 시장 지위를 신흥시장에서 독립시장(Standalone Market)으로 바꾸는 방안을 공식 협의에 부치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MSCI는 15일 발표한 문서에서 인도네시아를 독립시장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받겠다고 밝혔다. 문제로 든 것은 △주주 구성의 불투명성 △의심되는 공조 거래 △실효성 있는 집행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 세 가지다. 재분류는 확정된 결정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거래소는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 일일 하한가 제한 폭을 15%에서 7%로 낮췄다. 제프리 헨드릭(Jeffrey Hendrik) 인도네시아 거래소 최고경영자는 MSCI의 발표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장이 공황 상태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하한가 제한 축소가 매도 압력을 해소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독립시장은 MSCI의 시장 분류 가운데 신흥시장·프런티어시장 지수군에 속하지 않는 분류다. 이번 건은 재분류 제안 단계다. MSCI는 앞서 인도네시아의 신흥시장 지위를 11월까지 검토하고, 주주 구조 투명성과 유통주식 비율, 거래 관행을 문제로 제기한 바 있다.
MSCI는 시장 운영과 거버넌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가상자산 시장의 직접적 연결은 나온 바 없다. 쟁점은 지위 변경 확정 여부보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MSCI가 요구한 투명성과 시장 감시 개선을 의견 수렴 기간 안에 입증할 수 있느냐에 있다.
의견 수렴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결정은 늦어도 2027년 6월 30일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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