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4~12월 매출 3895억엔 전망…전년 대비 28.2% 증가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가 4~12월 연결 매출을 3895억엔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고, 7~9월 개별 출하액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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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6146)가 올해 4~12월 연결 매출을 3895억엔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28.2% 많은 규모다. 생성형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이어졌지만, 회사는 고객의 투자 계획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며 연간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스코는 22일 발표한 실적 전망에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1747억엔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수치다. 연결 출하액 전망은 4342억엔으로,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누적 기준이며 확정된 상반기 실적을 포함한다.
4~9월 연결 매출은 2570억5800만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1166억3900만엔으로 47.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5.4%였다. 같은 기간 연결 출하액은 2845억8400만엔으로 37.2% 증가했다.
디스코는 반기 실적 자료에서 생성형 AI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면서 첨단 로직 반도체와 HBM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밀 가공 장비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됐고, 칼날과 연마석 등 소모성 가공 도구 출하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7~9월 자회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 출하액은 1239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60.0%, 직전 분기보다 6.4% 늘었다. 디스코가 6일 공개한 수치로, 회사는 분기 기준 최고치라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출하액과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장비 매출은 출하 시점이 아니라 고객이 검수·인수한 뒤 인식된다. 디스코는 시장 동향을 살피는 참고 지표로 출하액을 별도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출하 증가분이 같은 분기 매출에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4~12월 누적 전망에서 상반기 실적을 빼면 10~12월 연결 매출은 약 1324억엔, 영업이익은 약 581억엔으로 계산된다. 이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회사의 누적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한 값이다. 디스코는 고객의 투자 의향이 단기간에 크게 달라져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음 분기까지만 실적 전망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 제출 예정일은 29일.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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