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26년 승용차 수익성 전망 2~3%로 하향
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 승용차 부문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3~5%에서 2~3%로 낮췄다. 중국 시장 여건 악화와 4분기 비용 증가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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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 승용차 부문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3~5%에서 2~3%로 낮췄다. 회사는 중국 시장 여건 악화와 4분기 비용 증가를 조정 이유로 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7일 연간 전망 수정 공시에서 재료비 상승을 포함한 4분기 비용 증가를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조정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그룹 전체의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전망은 ‘전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전년 수준’으로 바뀌었다. 산업 부문 잉여현금흐름 전망도 ‘전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전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하향됐다.
밴 부문의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 8~10%와 금융서비스 부문의 조정 자기자본이익률 전망 12~14%는 유지됐다.
중국 판매 감소는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 자료에서도 나타났다.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1%, 아시아 전체 승용차 판매는 25% 줄었다. 회사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어려움과 경쟁 심화를 배경으로 들었다.
중국 외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 늘었지만,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승용차 판매는 8% 감소했다. 승용차와 밴을 합친 그룹 판매량은 49만1700대로 6% 줄었다.
이번 전망 수정 공시에 담긴 3분기 실적은 잠정·미감사 수치다. 그룹 EBIT는 17억7000만 유로로 공시에 제시된 시장 예상치 16억 유로를 웃돌았고, 승용차 부문 조정 영업이익률은 2.5%로 예상치 2.4%를 웃돌았다.
산업 부문 잉여현금흐름은 1억7200만 유로로 공시상 예상치 4억2200만 유로에 못 미쳤다. EBIT와 잉여현금흐름은 측정 대상이 서로 다른 지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8일 3분기 정식 실적과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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