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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IPO 서류 비공개 제출…미국 매장 약 170곳 운영

원더가 기업공개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올해 시리즈 D 투자에서 투자 전 기업가치는 90억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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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메뉴를 내는 외식 매장 내부,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미국 외식 기술 기업 원더(Wonder)가 기업공개(IPO)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회사는 미국 전역에서 약 170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원더의 제출 사실은 CNBC가 회사 발표를 토대로 전했다. 원더는 5일(현지시간) 서류 제출 사실을 밝혔다. 비공개 제출은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단계로, 공모나 거래소 상장이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원더 앱에서는 여러 레스토랑의 메뉴를 골라 배달받거나 포장해 갈 수 있다. 회사는 주문과 배달을 하나의 앱에 결합한 서비스를 내세운다.

사업은 이동식 주방을 실은 밴으로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모델에서 출발했다. 이후 고정 매장으로 사업을 넓혔고, 현재 매장에서는 다양한 음식 종류의 레스토랑 메뉴 24개 이상을 제공한다. 일부 메뉴에는 유명 셰프의 이름을 단 브랜드가 붙어 있다.

원더는 그럽허브(Grubhub), 밀키트 브랜드 블루에이프런(Blue Apron), 배달·물류 업체 릴레이(Relay) 등을 인수하는 데 최소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썼다. 인수 대상에는 여러 레스토랑 사업도 포함됐다.

회사가 유치한 벤처투자금은 30억달러(약 4조200억원)를 넘는다. 올해 시리즈 D 투자에서 투자금 유입 전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2조600억원)로 평가됐다. 이 수치는 IPO 공모가나 상장 후 시가총액을 뜻하지 않는다.

마크 로어(Marc Lore) 원더 창업자는 온라인 기저귀 업체 Diapers.com과 전자상거래 업체 Jet.com을 설립했다. 두 회사는 각각 아마존($AMZN)과 월마트($WMT)에 매각됐다.

로어는 지난 9월 인터뷰에서 IPO 조달 자금으로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음식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원더가 앞서 인수한 사업은 음식 주문과 배송, 가정용 식사 준비 분야에 걸쳐 있다.

최근 소비심리 약화는 외식업 주가에 부담을 줬고, 시장 변동성은 여러 업종의 IPO 여건을 불안정하게 했다.

원더는 11월 17일부터 ‘원더 크리에이트(Wonder Create)’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와 창업자, 브랜드가 월 10달러(약 1만3400원)를 내고 원더 매장에 기반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하면 주문 매출의 일부를 받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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