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000, 5일 하루 2.9% 하락해 2,773.64 마감
미국 중·소형주 지수 러셀 2000이 전날보다 83.31포인트 내렸다. 같은 날 AI 반도체주를 비롯한 미국 증시 전반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러셀 2000의 개별 하락 원인으로 특정되지는 않았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러셀 2000은 5일(현지시간) 83.31포인트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의 일일 기록상 종가는 2,773.64였다. AP통신이 전한 4일 종가 2,856.95와 비교하면 하락률은 약 2.9%다.
같은 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도 장중 큰 폭으로 내렸다. AP통신은 S&P500이 3.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7%, 나스닥 종합지수가 4.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장중 낙폭으로, 종가 기준은 아니다.
엔비디아($NVDA)와 AMD($AMD) 등 AI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 종목에 포함됐다. AP통신은 차입 비용 부담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을 미국 증시 전반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 설명은 러셀 2000의 개별 하락 원인을 따로 제시한 것은 아니다.
하루 전인 4일에는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고 유가가 내린 뒤 미국 증시가 올랐다. 다음 거래일인 5일에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졌다.
러셀 2000은 미국 중·소형 상장사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수다. 본지는 앞서 러셀 2000이 내수 경기와 차입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보도는 비티아이지(BTIG)가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iShares) 러셀 2000 ETF(IWM)의 8월 흐름을 살펴 중·소형주 조정 위험을 경고한 내용을 다뤘다. 비티아이지는 비슷한 월간 패턴이 과거 다섯 차례 나타났고, 해당 신호 뒤 4개월 동안 중·소형주가 평균 13.5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통계는 과거 ETF 흐름을 바탕으로 한 비교다. 11월 5일 러셀 2000의 하락 원인을 설명하는 근거로 볼 수는 없다.
AP통신이 전한 6월 5일 러셀 2000 하락폭은 101.83포인트, 3.5%였다. 두 날짜의 낙폭만 비교하면 11월 5일 하락폭은 포인트와 비율 모두 이보다 작다.
가상자산 시장도 같은 날 약세를 보였다. 디크립트(Decrypt)는 비트코인(BTC)이 거의 5% 하락하고 한 시간 동안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두 시장이 같은 날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러셀 2000 하락이 가상자산 시장의 매도를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다.

서도윤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