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장중 4.2% 하락…크레이머, AI 투자 지속 가능성 언급
나스닥종합지수가 장중 4.2% 내려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크레이머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질 수 있지만 AI 투자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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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종합지수가 5일(현지시간) 장중 4.2% 하락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에서 10% 넘게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모닝 미팅 정리에서 나스닥의 장중 하락을 전했다. S&P500은 2.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 내렸으며 모두 종가가 아닌 장중 수치다. 본지는 앞서 나스닥의 장중 하락과 AI 반도체주 매도세를 전했다.
미 증시는 전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팔고 방어주로 이동했다. 헬스케어·필수소비재·유틸리티는 시장보다 낙폭이 작았고, 다우지수는 전날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 CNBC 인베스팅클럽 진행자는 하루 전 중간선거 뒤 월가의 낙관론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주 매도의 중심에는 AI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이 있었다. 정치권의 검토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대규모 건설 속도를 늦출 요인으로 거론됐다.
디나 파월 매코믹(Dina Powell McCormick) 메타($META) 임원은 월스트리트저널 콘퍼런스에서 새 데이터센터 건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질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분명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속도에 대한 우려와 AI 관련 사업의 지속 여부를 구분한 발언이다.
크레이머는 앞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대가 소규모 개발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사업 취소나 이전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매도 압력은 반도체주에서 사이버보안주까지 번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와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도 약세를 보였다.
AMD($AMD)와 Qnity($Q)는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크레이머는 기술주 약세가 AI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인베스팅클럽의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클럽은 브로드컴($AVGO), 코닝($GLW), Arm($ARM) 보유분을 정리했다.
인베스팅클럽은 장기 성장성에 계속 노출되기 위해 마이크론($MU)과 Qnity는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카디널헬스($CAH)가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전망 상향 뒤 5% 상승했다. 의약품 및 전문 유통 사업의 실적이 견조했다.
크레이머는 카디널헬스와 제이슨 홀러(Jason Hollar) 카디널헬스 CEO의 전략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급등 뒤 인베스팅클럽은 보유분 일부를 줄였다.
킴벌리클라크($KMB)는 중국 판매 압박 속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고 연간 전망을 유지했다. 크레이머는 Kenvue 인수 뒤 회사의 장기 전망에 낙관적이라면서도 예상 시너지에 관한 추가 세부 내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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