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2.2%·조정 EPS 177% 증가한 마이크로칩($MCHP)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6억215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2.2% 늘었다. 회사가 제시한 다음 분기 매출 범위는 전 분기 대비 3% 감소에서 1%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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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MCHP)의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6억2150만달러(약 2조19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2.2% 늘었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7달러(약 1315원)로 177% 증가했다.
마이크로칩은 5일(현지시간) 실적 자료를 발표했다. 9월 30일 종료된 분기의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9.2% 늘었다.
마켓비트(MarketBeat)는 실적 예상치로 조정 EPS 0.936달러(약 1268원), 매출 16억1000만달러(약 2조1832억원)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두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조정 EPS는 회사가 앞서 제시한 0.91~0.95달러(약 1234~1288원) 범위도 넘어섰다. 이는 특정 비용을 제외해 계산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수치다.
Non-GAAP EPS는 전년 동기 0.35달러(약 475원)에서 0.97달러로 올랐다. 일반회계기준(GAAP) EPS도 같은 기간 0.03달러(약 41원)에서 0.68달러(약 922원)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칩은 주식 보상, 구조조정·인수 관련 비용, 무형자산 상각과 일부 법률 비용 등을 제외해 Non-GAAP 실적을 계산했다. 따라서 조정 EPS의 증가율과 GAAP EPS의 증가율은 산출 기준이 다르다.
마이크로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혼합신호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분기 매출의 47.8%, 아날로그 제품이 28.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군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2.5%, 42.8% 늘었다.
회사는 고객사의 초과 재고가 줄어든 뒤 구매가 늘었고 신규 설계 채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분기 중 단행한 가격 인상 역시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효과를 별도 수치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사장 겸 CEO는 실적 발표에서 “산업과 데이터센터 응용 분야가 각 시장의 폭넓은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성장이 산업과 데이터센터 응용 분야에 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칩 자료에는 데이터센터용 PCIe Gen6 스위치와 리타이머의 설계 채택 사례가 6월 분기 말 12건에서 24건으로 늘었다고 적혔다. 신규 수주액을 출하액과 비교하는 book-to-bill 비율도 1을 웃돌았다.
마이크로칩은 앞서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 늘렸다. 본지는 당시 데이터센터 연결 수요 확대도 전했다.
마이크로칩은 과거 헬륨(Helium) 네트워크용 ECC608 Trust&GO 보안 소자를 공개했다. 이번 실적 자료와 분기 보고서는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 매출이나 주문을 별도 항목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칩은 공급망 전반의 리드타임이 길어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추가 웨이퍼 배정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5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027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5억7300만~16억3800만달러(약 2조1330억~2조2210억원)로 전망했다.
이 매출 범위는 직전 분기보다 3% 감소에서 1% 증가하는 수준이며, 중간값은 약 1% 감소다. 마이크로칩은 같은 자료에서 2분기에 포함된 약 5300만달러(약 720억원)의 일회성 매출이 3분기에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3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로 0.87~0.95달러(약 1180~1288원)를 제시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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