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 28.2 기록…과거 19차례 S&P500 3개월 중앙값 4.2%
VIX가 20 미만에서 하루 5포인트 이상 오른 과거 19차례를 분석한 결과, S&P500의 3개월 뒤 수익률 중앙값은 4.2%였다. 한 달 뒤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0.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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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가 5일(현지시간) 16.6에서 장중 28.2까지 11포인트 넘게 오르고, S&P500은 하루 4% 넘게 하락했다.
이번에는 과거 VIX 급등 사례 뒤 S&P500의 수익률을 살핀 분석이 나왔다.
CNBC는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분석을 전했다. 비스포크는 이번 VIX 상승폭이 2025년 4월 관세 발표 주간 이후 가장 컸다고 집계했다.
분석 대상은 1990년 이후 VIX가 20 미만에서 출발해 하루에 5포인트 이상 오른 19차례다. 낮은 수준에 머물던 VIX가 하루 만에 크게 상승한 사례를 모아 이후 주가지수 흐름을 비교했다.
과거 19차례에서 S&P500의 3개월 뒤 수익률 중앙값은 4.2%, 6개월 뒤는 4.8%였다. 각 기간에 플러스 수익률을 낸 사례는 각각 68%, 79%였다.
상승 사례가 더 많았지만 19차례 모두 오른 것은 아니다. 중앙값은 수익률을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값으로,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에 평균보다 덜 영향을 받는다.
기간을 한 달로 좁히면 중앙값은 2.1%였지만 평균은 마이너스 0.4%였다. 일부 사례의 큰 하락이 평균을 끌어내린 결과다.
비스포크는 1990년의 급락과 코로나19 매도세가 막 시작된 2020년 2월 24일 사례가 한 달 평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기 수익률 중앙값과 단기 평균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 배경이다.
폴 히키(Paul Hickey) 비스포크 공동창업자는 “평온한 수준에서 나타나는 이런 급등은 여름에 지나가는 뇌우와 같다”고 말했다. 급격한 불안이 오래 이어지지 않았던 과거 사례를 날씨에 빗댄 표현이다.
다만 한 달 뒤 평균이 마이너스였던 사례도 있어, 중기 중앙값만으로 급락 직후의 움직임까지 설명할 수는 없다. 비스포크의 분석은 과거 사례를 집계한 것으로, 각각의 기간에 상승과 하락이 함께 포함돼 있다.
기술주 낙폭도 컸다. 나스닥100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변동성지수(VXN)는 13포인트 넘게 오른 38.3을 기록했다. 2025년 4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X 계정 OddStats는 S&P500이 4%, 나스닥100이 6% 하락한 날이 이번 이전까지 12차례였다고 집계했다. 그중 세 차례는 2020년 팬데믹 기간, 한 차례는 2025년 관세 발표 주간에 발생했다.
이 12차례는 두 주가지수의 동반 하락을 기준으로 센 사례다. VIX가 20 미만에서 하루 5포인트 이상 오른 날을 기준으로 한 비스포크의 19차례와는 집계 조건이 다르다.
반도체주 매도세 속에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장중 순자산가치(NAV)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ETF 순자산가치는 보유 자산의 순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표다.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두드러졌다. 스팟감마(SpotGamma)는 SMH 옵션 90만 계약 가운데 풋옵션이 67만 계약이었다고 집계했다.
거래된 옵션 프리미엄 17억달러(약 2조2916억원) 중 풋옵션 프리미엄은 15억달러(약 2조220억원)였다. 풋옵션은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대비하거나 하락에 베팅할 때 활용되는 계약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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