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마이크론 매출 256% 늘어도 낮은 PER만으론 저평가 단정 못해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보다 256%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서는 이익의 지속성을 두고 낮은 PER의 의미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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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웨이퍼 위에 배열된 메모리 반도체 다이 / TokenPost.ai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256%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81%로 높아졌다. 실적 급증 속에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저평가를 뜻하는지를 두고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서 의견이 갈렸다.

마이크론은 10월 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매출총이익률이 2024 회계연도 22%, 2025 회계연도 40%, 2026 회계연도 8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는 53주였으며, 앞선 두 회계연도는 각각 52주였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DRAM 매출이 252%, NAND 매출이 274% 늘었다고 공시했다. DRAM 평균판매가격은 약 180%, NAND 평균판매가격은 약 200% 상승했고, DRAM과 NAND의 비트 출하량도 각각 20%대 중반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AI 관련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공급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주가가 그대로여도 이익이 늘면 PER은 낮아질 수 있어, 낮은 수치만으로 저평가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PER 하락을 가격 방향의 신호로 단정하지 말고 실적과 사업의 지속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은 엔비디아의 PER 평가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짚었다.

레딧의 마이크론 종목 게시판에서는 AI 메모리 수요와 수년간의 공급계약이 이전보다 높은 이익 수준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공급이 늘면 가격과 이익률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다른 게시글에서도 낮은 PER에 주목하는 의견과 메모리 업황의 순환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맞섰다. 이는 해당 게시판 이용자들의 견해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4분기에 전략 고객과 수년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정해진 물량을 구매하는 약정이 담겼다.

회사는 전략 고객 계약 다수에 가격 하한과 상한을 설정했으며, 이런 계약이 실적의 가시성과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계약 물량과 가격 범위는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논쟁에서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됐다.

마이크론은 10월 9일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가격 범위가 있는 전략 고객 계약에 최저 가격을 적용해도 과거 어느 업황기의 최고 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의미 있게 웃도는 수준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계약 수익성에 대한 회사의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개 회계연도 동안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의 연간 변동 폭은 약 200% 상승에서 약 50% 하락까지 이르렀다. 과거에는 제품 평균판매가격이 제조원가보다 낮았던 시기도 있었다.

마이크론은 공급이 늘거나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계약에 대한 회사의 기대와 공시에 담긴 가격 변동 위험이 낮은 PER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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