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대만달러 매입 계획…파워칩 지주사 25일 주총서 표 대결
파워칩 지주사는 11월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7명과 감사 3명을 새로 선출한다. 창업주 일가의 투자회사 산이투자와 외부 주주 측은 각각 주식 매입 계획과 후보 명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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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칩 지주사(Powerchip Investment Holding Corporation·5346)는 11월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7명과 감사 3명을 새로 선출한다. 창업주 일가의 투자회사 산이투자(山一投資)는 10억 대만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획을 내놨다.
산이투자는 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공고에서 주당 40~45대만달러에 파워칩 지주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11월 10일부터 7일간 진행한다.
매도 신청을 했다고 거래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산이투자가 낮은 가격을 제시한 주식부터 검토해 10억 대만달러 한도 안에서 실제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외부 주주 측은 주당 50대만달러에 파워칩 지주사 지분 2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시한 총 매입 규모는 136억 대만달러를 넘는다.
파워칩 지주사는 2일 이 계획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양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 이사·감사 후보 명단을 각각 냈다. 회사 측 후보에는 기존 경영진과 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 인사들이 포함됐다.
임시주주총회의 주주명부 명의개서는 10월 27일부터 중단됐다. 이후 매입하는 주식은 25일 선거의 의결권에 반영되지 않는다.
파워칩 지주사도 별도로 최대 10억 대만달러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시작했다. 회사는 직원에게 넘길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매입한다고 밝혔다.
첫 신청분의 예정 금액이 한도에 이르자 접수를 중단했고, 적격 신청분은 주당 42대만달러에 거래할 방침이다. 실제 집행 금액은 주식 이전 절차를 마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의 자기주식 매입과 산이투자의 주식 매입은 매수 주체와 목적이 다른 별도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창업주 황충런(黃崇仁)이 별세한 뒤 치러진다.
파워칩 지주사는 10월 30일 주주서한에서 정관을 개정해 독립이사와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장외시장 재등록과 상장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파워칩 지주사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파워칩반도체(PSMC·6770) 지분 17.55%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중국 징허집성 투자 지분도 주요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선출하는 이사와 감사는 파워칩반도체가 아니라 이 지분을 보유한 파워칩 지주사의 자리다. 파워칩반도체 경영진을 선출하는 절차와는 구분된다.
주주서한에서 회사는 2025년 이익을 40억3000만 대만달러, EPS를 3.01로 제시했다. 2026년 상반기 이익은 약 104억 대만달러, EPS는 7.65로 밝혔다.
산이투자의 매입 신청 접수는 16일 마감된다. 파워칩 지주사는 자기주식 첫 매입분 대금을 20일 지급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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