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0세 미만 유권자 조사에서 19%로 나타났다. 2024년 대선에서 18~29세 유권자에게 얻은 득표율 43%와는 조사 기준이 다르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젊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을 ‘돈벌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43%는 2024년 대선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8~29세 유권자에게 얻은 득표율이고, 19%는 지난달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30세 미만 유권자 가운데 그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 비율이다. 대선에서의 실제 투표와 여론조사 응답은 측정 대상이 달라 두 수치만으로 지지율 하락 폭을 계산할 수 없다.
비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과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을 향했다. Bitcoin.com News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무 기록에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토큰 판매와 관련해 최소 5억달러(약 6800억원)의 수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1도 발행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 자료에서 USD1의 시가총액은 44억달러(약 5조9840억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보도에 인용된 난센 자료의 시가총액으로,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수익과는 별개다.
트럼프 밈코인 보유자 모르텐 크리스텐센(Morten Christensen)은 워싱턴포스트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만큼 가상자산 업계에서 그의 평판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두 번째 밈코인 행사에 참석했을 때 온라인 반응이 2025년 5월 첫 행사 때와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는 한 투자자의 경험과 평가다.
다만 비판이 가상자산 업계 전체로 번진 것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도 그의 정치활동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산업과 협력해 미국의 이익과 번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담긴 18~24세 무당파·중도 성향 청년 9명의 포커스그룹에서는 6명이 트럼프 밈코인을 알고 있었다. 참가자 일부는 밈코인을 트럼프 대통령의 수익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소규모 포커스그룹의 반응은 전체 젊은 유권자의 여론을 대표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젊은 층 지지와 가상자산 사업 논쟁은 관련된 쟁점이지만, 직무 지지율 19%와 대선 득표율 43%는 직접적인 하락 폭을 나타내지 않는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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