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유럽 생산 완성차에 인센티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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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STLA) 최고경영자(CEO)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가 중국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럽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로사는 파리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CNBC와 인터뷰에서 유럽 내 자동차 설계·엔지니어링·생산을 장려하고 보호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가 마련 중인 ‘메이드 인 유럽’ 입법안은 역내 판매 차량에 최소 현지 부품·생산 요건을 두는 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커졌다. CNBC는 독일 데이터 업체 데이터포스 집계를 인용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거의 0%에서 올해 8월 12%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NBC는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업체의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거의 7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필로사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여러 소비자층에 좋은 기술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에서 설계하고 엔지니어링하는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을 갖추도록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와 중국의 자동차 무역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CNBC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의 발언을 전하며 중국이 EU에 대한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무역 관계에 도움이 되는 합의와 성과를 거뒀다면서, 어떤 조치도 중국 기업을 겨냥하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판매 감소 속에 700억달러 규모의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내 생산을 지원하는 규칙과 중국 업체를 포함한 수입 규칙을 어떻게 조화할지가 정책 논의의 쟁점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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