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쿡 변호인, 백악관 조사위 공정성에 이의 제기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변호인이 조사위원회의 객관성에 우려를 표하고 11월 5일 청문회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위원으로 지명된 케빈 해싯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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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변호인이 백악관 조사위원회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11월 5일 청문회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위원으로 지명된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정책 고문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애비 로웰 변호사는 10월 13일 윌리엄 샤프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보낸 서한에서 위원회의 객관성과 적격성에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AP)은 로웰이 해싯이 과거 쿡에게 휴직을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쿡을 해임할 사유가 있다고 발언한 점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로웰은 해싯이 사안을 미리 판단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7일 대통령 메모를 통해 쿡이 하나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서류와 관련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했다. 메모는 위원회가 11월 5일 백악관에서 최대 4시간 동안 비공개 대면 청문회를 열고, 청문회 전에 조사 증거를 쿡에게 제공하도록 정했다. 쿡은 서면 자료와 증인 진술서를 제출하고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사실관계와 법률적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쿡을 해임할 사유가 있는지 권고할 예정이다. 메모에 적힌 절차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의혹이 사실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로웰은 쿡이 11월 5일 유럽에서 금융·통화정책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청문회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서한은 쿡의 가장 이른 참석 가능 시점이 12월 8~9일 연준 정책회의 이후라고 제시했다. 청문회 일정 변경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6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쿡 해임 시도를 막았지만, 쿡의 행위가 연방준비제도법상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쿡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며,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형사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 해임 절차를 다시 추진하며 소명을 요구한 데 이어 진행되는 후속 절차다. 위원회는 청문회를 거쳐 조사 결과와 해임 사유에 관한 권고를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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