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리코, 텍사스 상원 선거 3분기 6400만달러 모금
제임스 탈라리코 캠프가 3분기 6400만달러를 모금해 상원 후보 분기 모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화당 외곽 단체들은 켄 팩스턴 후보 지원과 탈라리코 공격에 1억7500만달러 이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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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후보가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 3분기에 6400만달러(약 857억6000만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캠프 발표 기준으로 상원 후보의 해당 분기 모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다.
탈라리코 캠프는 7~9월 모금액이 종전 기록인 57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2020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이미 해리슨 후보가 세웠다. 탈라리코는 지난해 출마 선언 이후 누적 모금액이 1억3400만달러를 넘었다.
탈라리코 후보는 성명에서 “텍사스 전역의 풀뿌리 기부자들이 정치권의 억만장자 지배를 끝내고 노동자 가정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는 기부자가 130만명을 넘었고 기부금의 97%가 100달러 이하였다.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와 연계 모금위원회는 같은 분기 1800만달러(약 241억2000만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의 분기 보고서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되면 각 캠프의 지출액과 분기 말 보유 현금도 공개된다.
후보 캠프의 직접 모금액만으로는 선거 자금 경쟁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애드임팩트(AdImpact) 집계에서 공화당 외곽 단체들은 9월 1일 이후 팩스턴 지원이나 탈라리코 공격에 1억7500만달러(약 2345억원) 이상을 썼다. 전체 정치 광고 지출은 5억달러(약 6700억원)를 넘어섰다.
CNBC는 미 연방법에 따라 후보 캠프가 슈퍼 PAC 등 외곽 단체보다 낮은 방송 요금으로 TV 광고를 살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 때문에 탈라리코 캠프의 자금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TV 광고 노출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캠프 모금액과 외곽 단체 지출을 별도로 살펴야 하는 이유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이 1994년 이후 주 전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1988년 이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파프티플러스원(FiftyPlusOne) 여론조사 평균에서 탈라리코는 팩스턴을 48.5% 대 45.2%로 앞섰다. 격차는 3.3%포인트다.
텍사스에서 탈라리코가 팩스턴을 상대로 우위를 보인 초기 여론조사와 공화당의 광고 지출도 보도된 바 있다. 이번에는 탈라리코 캠프의 분기 모금 기록과 공화당 외곽 단체의 지출 규모가 함께 공개됐다.
FEC 분기 보고서가 제출되면 양 캠프의 실제 지출액과 보유 현금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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