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16개사 침해사고 확인…유출 정보 약 10만건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16개사의 침해사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으로 파악됐으며 스트리미와 프라뱅도 대상에 포함됐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금융권 16개사에서 침해사고가 확인됐고,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사업자 스트리미와 프라뱅도 사고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10월 14일 관계기관 회의에서 신한은행 침해사고 전후 은행·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업·전자금융업·가상자산사업자 등 16개사의 사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들은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를 토대로 추가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금융위가 파악한 유출 정보는 성명·연락처·주민등록번호·이메일 등 약 10만건이다.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처럼 부정결제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의 유출은 발표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금융권 전체 집계로, 회사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트리미는 고팍스 운영사다. 스트리미와 프라뱅의 개별 유출 항목과 피해 고객 수, 침해 경위는 금융위 발표에서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위의 외부 노출 시스템 보안점검에 이어 이번에는 금융권 전체의 사고 현황과 보안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555곳을 대상으로 12개 항목의 보안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일부 미흡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은 최신 보안 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종료된 시스템 관리, 24시간 보안관제 체계 미구축, 외부 시스템의 인증·접근 통제 미흡이었다. 점검은 금융회사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했으며, 미흡 사항을 보고한 회사들은 보완 계획을 내고 조치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외부와 연결된 전산 접점을 목록화하고 인증·접근 권한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최고정보책임자(CIO)의 보고 체계와 책임 범위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대형 금융회사의 취약점 점검 주기를 연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금융회사 간 위협 정보 공유와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탐지, 중소형 금융회사 보안 지원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다만 세부 점검 범위와 일정은 금융권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사고 유입 경로와 공격 유형, 사건 간 연관성, 동일 공격자 여부와 AI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민석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