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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첨단 기술 수출 통제, 극도로 선별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국가 안보를 위한 기술 접근 제한을 인정하면서도, 폭넓은 통제가 시장과 연구개발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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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들고 발언하는 젠슨 황의 모습 / TokenPost.Ai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기술 수출 통제를 ‘극도로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를 위한 접근 제한은 필요할 수 있지만, 통제 범위가 넓어지면 시장과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술 생태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황 CEO는 렉스 프리드먼이 10월 13일 공개한 대만 방문 영상에서 수출 통제의 찬반 논리를 함께 다뤘다. 희토류나 무기처럼 물리적 자산의 접근을 막으면 상대의 역량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를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기술·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장과 고객 기반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선순환’은 기술을 판매하고 고객이 사용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과 기술 확장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황 CEO는 특정 기술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와 기술·경제 생태계의 확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을 이 생태계에 포함할지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답해야 할 문제로 남겨뒀다.

발언의 배경에는 첨단 반도체를 안보 문제로 보는 미국 정부의 정책이 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025년 1월 첨단 컴퓨팅 반도체 통제를 강화하며 AI 역량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과 제재 대상에 대한 우회 공급을 국가 안보 우려로 들었다. 통제 옹호론은 기술 확산이 군사·정보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보는 반면, 황 CEO는 폭넓은 접근 제한이 시장과 연구개발의 기반을 좁힐 수 있다는 기업 측 논리를 제시했다.

황 CEO의 발언은 수출 통제 정책 변경이나 엔비디아의 신규 판매 계획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첨단 반도체 접근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안보 위험과 기술 생태계 유지 사이에서 정책 당국이 판단할 사안이다. 앞서 황 CEO는 AI 규제도 실제 피해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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