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백악관 가상자산위 14개월 새 핵심 인력 4명 모두 떠났다

패트릭 위트 사무총장의 파견이 10월 14일 만료돼 위원회에 재직자가 없어졌다. CLARITY Act는 9월 15일 상원 절차 표결에서 49대 50으로 부결됐고, 백악관은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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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집무실 복도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 / TokenPost.ai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에서 14개월 사이 핵심 인력 4명이 모두 떠나 재직자가 없어졌다. 마지막 재직자였던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사무총장의 파견은 10월 14일 만료됐고, 백악관은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14일 더 블록(The Block)에 위트의 파견 기간이 끝났다고 밝혔다. 위트는 같은 날 X에 정부에서 일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며 민간 부문에서 같은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썼지만, 향후 거취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과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 CFTC 위원장 등 규제 당국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GENIUS Act는 통과됐으며 CLARITY Act는 여전히 입법 과제라고 언급했다.

방송인 엘리너 테럿(Eleanor Terrett)은 위트가 국방부 소속으로 위원회에 파견된 임시 신분이라고 보도했고, 백악관은 이후 파견 기간이 끝났다고 확인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더 힐(The Hill)에 가상자산과 CLARITY Act가 “계속 대통령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 14개월간 이어진 이탈

보 하인스(Bo Hines)는 위원회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2025년 8월 정부를 떠났다. 테더는 같은 달 그를 디지털자산·미국 전략 고문으로 영입했고, 9월에는 미국 사업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해 미국 규제를 받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를 맡겼다. 하인스는 재임 중 세금·은행 규정·가상자산 규제를 다룬 166쪽 분량의 정책 보고서를 냈다.

뱅클리스(Bankless)는 하인스의 민간 부문 이동을 두고 위원회 최고 직위가 “정책 직책이라기보다 도약대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했다. 이 발언은 정부와 업계 사이 인사 이동을 둘러싼 시각을 보여준다.

백악관 AI·가상자산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2026년 3월 물러나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으로 옮겼다. 색스는 연간 최대 130일 근무하는 특별정부직원 신분이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그가 AI·가상자산 기업 지분을 유지하기 위해 윤리 규정 면제를 받았고, 이 점이 윤리 전문가와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색스는 같은 달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허용된 근무 일수를 모두 썼다고 밝혔다. 하인스가 떠날 당시 색스는 X에 위트와 해리 정이 CLARITY Act 통과 추진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썼지만, 두 사람도 이후 위원회를 떠났다.

부사무총장이었던 해리 정(Harry Jung)은 2026년 7월 정부를 떠났다. 정은 CFTC에서 고위 정책 고문과 직무대행 비서실장을 지냈다. 피멕스(Phemex)는 정이 위트의 군 휴가 기간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위트는 2025년 8월 하인스의 뒤를 이어 사무총장이 됐다. 위원회에서 CLARITY Act의 상원 통과와 백악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이번 파견 만료로 위원회에 남은 재직자는 없어졌다.

◇ 상원에서 막힌 CLARITY Act

CLARITY Act는 9월 15일 상원 토론 개시 동의 표결에서 찬성 49표, 반대 50표를 얻어 필요한 60표에 11표 모자랐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일부가 반대했다. 쟁점은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한 윤리 조항,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허용 여부였다.

법안은 앞서 하원에서 294대 134,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15대 9로 통과했다. 그러나 상원 본회의의 토론 개시 동의가 부결되면서 다음 절차로 넘어가지 못했다.

위트는 백악관 측에서 법안의 주요 추진자였다. 행정부 안에서 협상을 조율해 온 위원회에는 현재 재직자가 없다.

법안 논의가 막힌 사이 SEC는 ‘Regulation Crypto Assets’를 제안했다. 제안에는 초기 기업의 최대 500만달러(약 67억원) 모금을 허용하는 면제와 2000만달러(약 266억원), 7500만달러(약 998억원) 규모의 두 단계 자금 조달 면제가 담겼다.

오데일리는 규제 당국의 규칙이 법률만큼 안정적이지 않아 다음 정부에서 뒤집힐 수 있다고 짚었다. SEC 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은 20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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