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셰이크, 중간선거 앞두고 9500만달러 넘게 보유했다
가상자산 업계 슈퍼팩 페어셰이크와 계열 단체가 9월 말 기준 9500만달러(약 1262억원) 넘는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는 이미 4500만달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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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 슈퍼팩(Super PAC) 페어셰이크(Fairshake)와 계열 단체가 9월 말 기준 9500만달러(약 1262억원) 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쓸 수 있는 실탄이다.
폴리티코(POLITICO)는 미국 연방 선거자금 신고 문서에서 이 수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당 자금은 중간선거에서 가상자산 업계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하는 데 쓸 수 있다.
페어셰이크의 주요 자금 후원자는 코인베이스($COIN)와 리플,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다. 네트워크는 페어셰이크,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 프로텍트 프로그레스(Protect Progress) 등 정치활동위원회(PAC) 3곳으로 구성된다.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인물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구조다.
공화당 후보 지원을 맡은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는 이미 4500만달러(약 598억원)를 투입했다. 이 돈은 존 허스테드(Jon Husted)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원하고, 가상자산 업계를 비판해 온 전 상원의원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에 반대하는 데 쓰였다. 이 단체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현역 하원의원 32명에게도 규모가 작은 선거 지원을 제공했다.
슈퍼팩은 후보에게 직접 기부하지 않는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광고 같은 독립 지출을 집행하는 조직이다.
CNBC 집계에서 코인베이스는 약 3320만달러(약 441억원), 리플은 약 4800만달러(약 637억원)를 페어셰이크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사례도 이어졌다. 페어셰이크 산하 PAC들은 알래스카·플로리다·와이오밍 예비경선에서 후보 5명을 지원하는 광고비로 약 360만달러(약 48억원)를 썼고, 이 가운데 4명이 승리했다. 8월에는 프로텍트 프로그레스가 매사추세츠 연방하원 예비선거에서 제이크 오친클로스(Jake Auchincloss) 민주당 하원의원 재선 지원 우편 광고비로 18만9527.60달러(약 2억5170만원)를 신고하기도 했다.
페어셰이크가 남은 자금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모두 쓸지, 일부를 2028년 선거 주기로 넘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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