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범죄 호스팅 Virtualine 주 도메인 압수
미국 법무부와 FBI가 Virtualine의 주 도메인 ‘virtualine.net’을 압수했다. 법무부는 이 업체가 비트코인으로 이용료를 받고 일부 자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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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FBI가 범죄에 악용됐다고 지목한 호스팅 서비스 Virtualine의 주 도메인 ‘virtualine.net’을 압수했다. 법무부는 이 업체가 비트코인(BTC)으로 이용료를 받고 일부 자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2026년 10월 27일 법원 허가를 받아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서 확인된 압수 대상은 주 도메인이다. 법무부 발표에는 관련 서버나 비트코인 지갑도 압수됐다는 내용은 없다.
법무부가 공개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Virtualine은 호스팅과 서버, 도메인 구매 서비스를 제공했다. 법무부는 업체가 사이버범죄 포럼에서 서비스를 불법 활동에 쓸 수 있다고 홍보했다고 밝혔다. 2026년 3월에는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으면 고객 인프라를 계열 관계가 없는 회사로 옮기는 ‘추가 보호 플랜’도 광고했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법무부는 Virtualine이 미성년자 성착취물과 동의 없이 유포된 사적 이미지를 다루는 온라인 포럼의 서버를 호스팅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포럼은 타인의 온라인 계정에 침입해 이미지를 빼내는 해킹 대행 서비스도 홍보한 것으로 법원 기록에 기재됐다. 이는 수사기관이 제시한 혐의다.
가상자산과의 접점은 이용료 결제다. 법무부는 Virtualine이 고객에게서 비트코인을 직접 받는 비수탁형 지갑 주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일부 결제 자금은 범죄 조직까지 추적됐으며, Virtualine이 받은 뒤 출처를 감추기 위해 세탁됐다는 것이 법무부 주장이다.
수사는 FBI 워싱턴 지부가 맡았으며 독일 헤센주 경찰, 네덜란드 중부 경찰, 영국 국가범죄청과 민간 기업 OverRIPE·루멘(Lumen)이 지원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수사기관에 정보 분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Virtualine은 악용 신고나 수사기관 요청에 적극 대응하지 않는 ‘불릿프루프 호스팅’ 사업자로 지목됐다. 법무부 발표는 주 도메인 압수를 확인하며, 다른 도메인과 서버의 운영 상태까지 다루지는 않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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