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크리스 라슨, 탈라리코 지지 슈퍼팩에 175만달러 기부

라슨은 개인 명의로 175만달러(약 23억7125만원)를 냈고, 탈라리코 반대 단체는 51만4380달러(약 6억9698만원)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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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슨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랩스(Ripple Labs) 공동창업자가 2026년 미국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슈퍼팩에 개인 명의로 175만달러(약 23억7125만원)를 기부했다.

선거자금 추적단체 테크 인플루언스 워치(Tech Influence Watch)의 텍사스 상원 선거 집계에는 라슨이 론스타 라이징 PAC(Lone Star Rising PAC)에 낸 기부 3건이 기록됐다. 라슨은 5월 6일 50만달러(약 6억7750만원), 8월 24일 25만달러(약 3억3875만원), 9월 25일 100만달러(약 13억5500만원)를 냈다.

집계는 라슨을 리플랩스 관련 인물로 분류하면서도 기부자를 개인인 라슨으로 기록했다. 따라서 175만달러를 리플랩스 법인의 기부금으로 표기할 수는 없다.

테크 인플루언스 워치는 리플랩스, 구글, 투자자 론 콘웨이(Ron Conway)와 6개 기업 또는 관련 임직원의 탈라리코 지원액을 178만9900달러(약 24억2531만원)로 집계했다. 여러 주체의 합계로, 리플랩스 한 회사의 기부액을 뜻하지 않는다.

콘웨이는 탈라리코 후보 캠프와 공동 모금 조직에 합쳐 1만3500달러(약 1829만2500원)를 기부했다. 라슨의 기부와 콘웨이의 기부는 수령 조직이 다르다.

라슨의 기부처인 론스타 라이징 PAC은 후보 캠프와 별도로 선거 활동을 하는 슈퍼팩이다. 후보 캠프의 직접 모금액과 외부 정치단체 자금은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본지가 앞서 다룬 바 있다.

반대편에서는 디지털 프리덤 펀드(Digital Freedom Fund)가 본선에서 탈라리코 반대 활동에 51만4380달러(약 6억9698만원)를 썼다.

디지털 프리덤 펀드는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형제 측 자금이 들어간 단체다. 단체 기부자 명단에는 윙클보스 캐피털 펀드(Winklevoss Capital Fund)가 올라 있다.

같은 집계에서 디지털 프리덤 펀드는 공화당 켄 팩스턴(Ken Paxton) 후보 지지에 35만3338달러(약 4억7877만원)를 썼다. 별도 단체 펠로십 PAC(Fellowship PAC)은 공화당 경선 결선에서 팩스턴 지지에 50만달러(약 6억7750만원)를 지출했다.

탈라리코는 3일(현지시간) 팩스턴을 꺾고 당선됐다. 텍사스트리뷴(The Texas Tribune)은 민주당 후보가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37세인 탈라리코는 텍사스주 하원의원으로 네 차례 선출됐고 중학교 교사로 일했다.

탈라리코는 텍사스주 하원의원 시절 주정부의 비트코인(BTC) 비축 법안에 두 차례 찬성했다. 본지는 해당 표결 기록을 앞서 보도했다.

그는 선거운동 홈페이지의 기술 분야 공약에 “암호화폐에 명확하고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적었다. 디지털자산 기업에 다른 기업과 같은 규칙을 적용하고, 소비자를 사기로부터 보호하면서 혁신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가상자산 옹호단체 Stand With Crypto는 탈라리코의 공약과 비트코인 비축 법안 찬성 기록을 근거로 그에게 A 등급을 부여했다.

탈라리코는 정치개혁 공약에서 슈퍼팩과 기업 PAC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자금 집계에는 개인 기부와 후보 캠프 기부, 지지·반대 단체의 지출이 각기 다른 경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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