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아마존, AI로 본사 인력 감축 예고…“반복 업무는 사라진다”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AI 도입에 따른 반복 업무 대체와 인력 구조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기술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마존, AI로 본사 인력 감축 예고…“반복 업무는 사라진다” / TokenPost Ai

아마존, AI로 본사 인력 감축 예고…“반복 업무는 사라진다” / TokenPost Ai

아마존(AMZN)의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Andy Jassy)가 사내 메모를 통해 인공지능(AI)의 도입에 따라 일부 기업 직무가 사라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재시는 “현재 인간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가운데 반복적이고 자동화 가능한 부분은 향후 AI 에이전트에게 점차 대체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향후 몇 년 안에 아마존의 전체 본사 인력 규모를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메모는 6월 17일(현지시간) 임직원에게 발송된 뒤 외부에도 공개됐다. 재시는 “AI 기술이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유형과 규모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인력구조 재편 가능성을 분명히 시사했다. 그는 구체적인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변화의 방향성은 명확했다.

아마존은 이미 막대한 자금을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 중이다. 지난 2월 재시는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44조 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대다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 행보는 아마존이 구글(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META) 등 경쟁 빅테크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고용을 조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약 160만 명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AI 중심 인력 재편은 기존의 비용 절감 목적 감원과는 결이 다른, 기술 전환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소폭 하락해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하며 214.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이후로는 약 2% 하락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기조 전환이 단기적으로는 직원들의 불안을 키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AI 전환이라는 전사적 전략에 발맞춘 필연적인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