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개인 기기도 기업 수준 보안…BYOD 시대 맞춤형 브라우저 확장 출시

김민준 기자

2025.09.30 (화) 21:39

카토 네트웍스가 비관리 개인 단말기에서도 기업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ZTNA 기반 브라우저 확장을 출시했다. BYOD·프리랜서 확대에 따라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의 균형을 강조했다.

카토, 개인 기기도 기업 수준 보안…BYOD 시대 맞춤형 브라우저 확장 출시 / TokenPost.ai

클라우드 기반 보안 기업 카토 네트웍스(Cato Networks)가 개인 단말기에도 기업 수준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카토 브라우저 익스텐션’을 출시했다. 이 확장 기능은 카토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카토 SASE(보안 엣지 서비스) 클라우드의 경량 온램프(on-ramp) 역할을 한다.

이번 확장 기능 출시는 특히 BYOD(bring-your-own-device) 문화와 프리랜서, 외부 계약자 의존이 늘어나는 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기존 VPN이나 기업용 브라우저는 별도의 설치와 복잡한 설정이 필요해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IT 운영 부담을 키웠다. 카토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브라우저 확장을 통해 안전한 접속을 몇 분 만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카토 네트웍스는 지금까지는 관리되지 않은 단말기, 즉 사내 관리되지 않는 개인 기기에서 기업 자산에 접근하려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사용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강제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브라우저 확장은 기존 브라우저 위에서 동작하며 사용자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업 내부의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방식) 정책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강점이다.

오피르 아가시(Ofir Agasi) 카토 네트웍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관리되지 않은 기기와 BYOD는 이제 사라지지 않는 현실이다. 이들은 보안의 가장 약한 고리이며 기업에 규제 위반이나 데이터 유출 같은 심각한 위험 요인을 만든다”며, “이번 확장은 사용자에게는 간편한 접근성을, IT 팀에는 불필요한 추가 관리 도구 없이 완전한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카토 브라우저 익스텐션은 기존 카토 ZTNA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자 단위 라이선스에 포함돼 제공되며, 관리되는 단말기는 ‘카토 클라이언트(Cato Client)’를 통해, 비관리 단말기는 브라우저 확장을 통해 연결된다. 또한 모든 연결은 ‘Cato SSE 360’으로 보호되며 방화벽, 안전한 웹 게이트웨이, CASB, 차세대 방화벽, 데이터 유출 방지, 위협 탐지 및 방지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능이 적용된다.

카토는 이번 제품으로 기업들이 정책 모델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일관된 보안 수준과 운영 간소화, 감사 대응력 강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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