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해 세상을 더 안전하고 투명하게 바꾸는 기업, 프로호크(ProHawk)가 ‘AI의 선한 활용(AI for Good)’이라는 흐름을 대표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흐릿하거나 왜곡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원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AI 기반 영상 복원은 원거리 레이더부터 의료 영상, 제조 현장, 보안 인프라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용 가능하며, 기술 구체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제 산업이나 생활 영역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프로호크는 자사의 비전 기술이 세계 유일하게 픽셀 단위로 영상을 실시간 처리하며, 클라우드와의 연결이나 학습 모델 없이도 즉각적인 결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브렌트 윌리스는 “야간의 위험과 불확실성을 낮이나 다름없는 가시성으로 전환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핵심 순간에 중요한 판단을 돕는 것”이 자사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술은 영상 데이터를 1초에 3,300만 개의 픽셀 단위로 처리해 AI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기술은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진화하고 있다. 윌리스에 따르면 의료 부문이나 국방 외에도 식음료 산업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병에 담긴 액체 속 미세 이물질이나 유리 파편 등을 감지함으로써 소비자 안전 지표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기존의 일반 센서는 감지할 수 없던 수준의 세밀한 분석이 실현되고 있으며, “픽셀 수준”으로 투명도를 확보한 이 기술은 품질관리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프로호크는 단순한 영상 복원에 그치지 않고, 라이다나 MRI 센서 등 다양한 소스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며, 이를 다시 센서나 컴퓨터에 학습시키는 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정 상황에서 받은 데이터를 다음 유사 상황에 반영함으로써 전체 AI 생태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접근은 클라우드나 중앙 서버 기반의 기존 AI 처리 방식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극단적 에지(edge)'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즉시 분석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보안, 응급의료, 스마트 팩토리 등 실시간성과 정확성이 핵심인 분야에서 특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브렌트 윌리스는 “우리는 머신을 돕는 사람 중심의 기술이 아닌, 머신이 스스로 더 똑똑해지도록 돕는 AI의 실현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단일 영상 하나를 구분해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전체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프로호크의 다음 행보가 AI 기술의 ‘제2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for Good’이라는 슬로건이 전 세계 테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프로호크는 기술력과 실용성, 그리고 사회적 가치라는 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픽셀 복원의 정교함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전 지구적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진짜 AI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