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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북 899달러부터 사전 주문…크롬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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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연동 기능 시연 장면 / TokenPost.ai

구글($GOOGL)이 Android 앱 생태계와 ChromeOS 데스크톱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을 공개했다. 구글은 구글북을 기존 크롬북과 별도로 운영되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제시했다.

구글은 21일 구글북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첫 제품은 Acer, Asus, Dell, HP, Lenovo가 제작하며 미국 판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된다.

Axios는 사전 주문 대상 제품의 가격이 899달러(약 124만6000원)부터 1299달러(약 180만원)까지라고 보도했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북은 Android의 Google Play 앱 생태계와 ChromeOS의 데스크톱 브라우저 경험을 결합한 제품이다. 구글은 크롬북을 단순성·속도·효율성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2026년 5월 12일 ‘The Android Show: I/O Edition’에서 구글북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구글은 Gemini를 노트북 운영체제의 핵심 경험으로 내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화면 속 텍스트와 이미지를 인식해 작업을 제안하는 ‘Magic Pointer’, 이용자 요청에 따라 맞춤형 위젯을 만드는 ‘Create My Widget’이 있다. 구글은 이메일 속 일정 정보를 바탕으로 회의 설정을 돕거나 여러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모으는 사례를 제시했다.

Android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포함됐다. ‘Cast My Apps’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앱을 노트북에서 실행할 수 있고, ‘Quick Access’로 스마트폰 파일을 노트북 파일 브라우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북 공식 사이트는 일부 연동 기능을 사용하려면 Android 17 이상 스마트폰 설정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기기별 지원 범위와 세부 사양은 제품별로 달라질 수 있다.

구글은 구글북을 기존 크롬북을 대체하는 단일 운영체제로 설명하지 않았다. 제품군을 분리해 크롬북은 단순성과 효율성을, 구글북은 Android 앱과 Gemini 중심의 프리미엄 경험을 앞세우는 구도다.

구글은 2024년 크롬북의 기반에 Android Linux 커널과 Android 프레임워크 일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도 크롬북의 보안·관리 기능과 기존 업데이트 체계는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발표를 Android와 ChromeOS의 완전한 통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구글북은 두 생태계의 기능을 결합한 노트북 제품군이고, 크롬북은 별도 제품군으로 남는다.

사미어 사맛(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ChromeOS has a really strong place in the market”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북이 모든 노트북을 대체하려는 제품이 아니라 Android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는 가격과 세부 사양, 기존 ChromeOS와의 기능 차이, 개발 도구 지원 여부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MacBook·Windows 노트북과 비교한 경쟁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구글북의 초기 제품은 Acer, Asus, Dell, HP, Lenovo가 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구글북의 국내 시장 경쟁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구글북과 가상자산·블록체인의 직접적인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글북은 Gemini 기반 생산성 기능과 Android 앱 생태계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10월 4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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