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025년 궤도 투입 질량 80% 이상 차지
스페이스X는 자사 집계 기준으로 2025년 세계 궤도 투입 질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궤도 투입 질량은 2,213t이며, 내부 탑재체가 1,901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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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자사 집계 기준으로 2025년 세계 궤도 투입 질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궤도에 올린 질량은 2,213t으로, 이 가운데 1,901t이 내부 탑재체였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등록 문서에서 이 수치를 공개했다. 회사가 정의한 ‘궤도 투입 질량’은 성공한 궤도 비행과 시험에서 올린 스타링크 위성, 고객 탑재체, 개발 화물의 무게를 합산한 값이다. 실패하거나 취소된 발사는 제외했다.
같은 문서에서 스페이스X는 2025년 팰컨과 스타십으로 170회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팰컨9 발사는 165회였다. 발사 횟수와 궤도 투입 질량은 서로 다른 지표로, 한 번에 올린 탑재체의 무게와 내부 위성 배치 여부에 따라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이스X가 제시한 궤도 투입 질량은 2023년 1,210t, 2024년 1,699t, 2025년 2,213t으로 늘었다. 2025년에는 고객 탑재체가 312t, 내부 탑재체가 1,901t이었다. 전체 질량의 대부분이 회사 내부 용도에 해당한다.
이 구분은 80%라는 수치를 해석할 때 중요하다. 궤도에 올린 질량이 늘었다고 외부 고객의 발사 수요나 발사 서비스 매출도 같은 폭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는 없다. 스페이스X는 등록 문서에서 내부 위성망 배치를 포함하는 궤도 투입 질량과 발사 횟수가 우주 부문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전체 질량의 계산 방식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 SEC는 등록 자료에 실린 산업·시장 데이터와 관련해 세계 궤도 투입 질량의 정의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스페이스X는 이후 자료에서 2023년부터 매년 세계 궤도 투입 질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기재했다. 이 비율은 회사가 제시한 집계치로, 독립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산출한 세계 점유율과 동일시하기 어렵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10월 18일 X에 “SpaceX is an anomaly in the matrix”라고 썼다. 이 발언에는 별도의 수치나 집계 기준이 담기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스페이스X의 궤도 투입 규모와 내부 탑재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함께 보여준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궤도 비행을 시도한 과정도 본지가 전한 바 있다. 발사 질량의 집중이 발사 서비스 경쟁이나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 자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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