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Blackwall 기업가치 22억달러, 2025년 투자 대비 4배

에스토니아 웹 트래픽 보안 업체 Blackwall이 시리즈 C에서 1억달러(약 1,331억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2억달러(약 2조9,282억원)로, 2025년 직전 투자 때보다 4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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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증 창이 뜬 스마트폰 화면 / TokenPost.ai

에스토니아 웹 트래픽 보안 업체 Blackwall이 1억달러(약 1,331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2억달러(약 2조9,282억원)로, 2025년 직전 투자 때보다 4배로 불어났다.

Blackwall은 20일 투자 유치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라운드는 AVP가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인 Dawn Capital, MMC Ventures, Tera Ventures가 참여했다. 로이 카시(Roi Carthy) Blackwall 상임 회장은 직전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4배 올랐다고 테크크런치에 밝혔다.

Blackwall은 호스팅 업체를 위한 웹 트래픽 보안 도구를 만든다. 급증하는 봇 트래픽, 그중에서도 AI 에이전트가 만드는 요청을 다루는 제품이 중심이다.

이 회사의 영업 방식은 '채널' 모델이다. 웹 호스팅, 관리형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자와 먼저 요구 사항을 파악한 뒤 맞춤 설정이 가능한 보안 도구 묶음을 넘긴다. 사업자는 이를 자사 브랜드로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 관계도 직접 쥔다.

니키타 로젠버그(Nikita Rozenberg) Blackwall 공동창업자 겸 CEO는 호스팅 업체가 보안 구성 요소를 골라 조합하고 가격을 정한 뒤 매출 일부를 Blackwall과 나눈다고 설명했다. 고객에게는 먼저 네트워크에 들어오는 트래픽과 위협을 보여주는 무료 단계를 제공하고, 방어나 대응 도구에는 요금을 받는다.

제품에는 위협 인텔리전스, 인증서 관리, DDoS 방어, 트래픽 라우팅이 포함된다. 여기에 고객 트래픽을 분석해 실제 방문자와 정상적인 AI 에이전트, 악성 봇·침입·방해 트래픽을 구분하는 기능이 더해진다.

로젠버그 CEO는 요청을 보낸 소프트웨어를 식별하는 디지털 지문 기법을 쓴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피스나 코덱스 같은 프로그램을 가려내 봇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고객 엔드포인트에서는 자체 AI 모델이 요청의 의도와 행동을 분석한다. 사람이 실제 용무로 보낸 에이전트와 악성 봇을 나누기 위해서다.

이 시장에는 선발 업체가 많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NET), 아카마이(Akamai·$AKAM), 임퍼바(Imperva)는 DDoS 공격, 무차별 수집, 봇넷, 악성 요청 같은 문제를 다뤄 왔다. 클라우드플레어의 'AI Crawl Control'은 웹사이트 소유자가 개별 AI 크롤러를 허용하거나 차단하게 하고, 접근 요금을 부과하는 선택지도 제공한다.

로젠버그 CEO는 Blackwall의 차별점으로 호스팅 업체가 이런 트래픽 관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고객 관계를 다른 보안 업체에 넘길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고 거래하는 상황에서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떤 에이전트에 어떤 조건으로 접근을 허용할지, 결제 권한을 어떻게 부여할지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진다는 설명이다.

Blackwall은 조달 자금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으로 사업을 넓히고 호스팅·클라우드·관리형 서비스 사업자용 보안 도구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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