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7.6인치 무광 화면, 반사 줄고 검정은 옅어졌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듀오 안쪽 7.6인치 화면에 나노텍스처 무광 마감이 적용됐다. 더버지 리뷰어는 햇빛 반사 차단을 장점으로, 옅은 검은색 표현을 단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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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이 23일 출시하는 폴더블 아이폰 듀오(iPhone Duo)의 안쪽 화면에 나노텍스처 무광 마감이 적용됐다. 일주일간 제품을 써본 리뷰어는 이 화면을 듀오에서 가장 잘한 선택으로 꼽았다.
앨리슨 존슨(Allison Johnson) 더버지(The Verge) 선임 리뷰어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공개한 리뷰에서 기내 영화 감상, 사진첩 넘겨보기, 글 읽기에 듀오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첫 세대 제품다운 어수선함이 있고 애플의 디자인 결정이 모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안쪽 화면의 무광 마감만큼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폴더블 제조사도 이를 따라 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덧붙였다.
듀오의 안쪽 화면은 7.6인치다. 존슨은 지난 5년간 책처럼 펼치는 폴더블을 열 대 남짓 써봤는데 모두 유광 내부 화면이었다고 전했다. 야외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무광 화면의 장점은 반사 차단이었다. 존슨은 창가 자리에서도 햇빛 반사가 효과적으로 줄었고, 긴 글을 읽을 때 눈의 피로도 덜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자책 단말기 같은 종이 질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TCL의 넥스트페이퍼(Nxtpaper) 기기와 비교하면 손끝에 닿는 질감이 미미한 편이라는 것이다.
단점도 짚었다. 무광 마감 탓에 검은색이 유광 화면만큼 진하지 않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세부 묘사가 살짝 뭉개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야외에서 쓰는 기기인 만큼 어떤 조명에서든 보기 편한 쪽이 낫다며, 약간의 색 표현 손해는 감수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매체 동료인 도미닉 프레스턴(Dominic Preston)은 유광 외부 화면과 무광 내부 화면을 오갈 때 위화감이 들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존슨은 직접 써보니 불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안쪽 화면을 펼 때는 외부 화면의 반사에서 벗어나는 느낌이고, 다시 닫으면 외부 화면의 진한 검정과 색감이 반갑게 느껴졌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7.6인치 내부 화면과 5.4인치 외부 화면을 적용했다. 본지가 앞서 전한 대로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10월 23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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