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자석 생산 94% 차지…정제도 91%
중국은 2024년 자석용 희토류 정제 생산의 91%, 소결 영구자석 생산의 94%를 차지했다. 북미 공급망 사업은 의향서와 부지 임대 협상, 설비 구축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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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4년 자석용 희토류 채굴의 60%, 정제 생산의 91%, 소결 영구자석 생산의 94%를 차지했다. 광산을 늘려도 광석을 정제하고 금속과 자석으로 만드는 설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어렵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 밖에서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가 늘고 있지만 정제·분리, 금속화, 자석 제조 능력은 그 속도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희토류 공급망은 광석을 캐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원소별로 분리해 산화물을 만들고, 이를 금속·합금으로 바꾼 뒤 영구자석으로 제조해야 한다.
IEA는 금속화와 자석 제조를 공급 다변화의 병목으로 지목했다. 대체 모터 설계나 새로운 자석 소재 개발과 별도로, 현재 쓰이는 희토류 자석을 생산할 설비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생산 비중은 채굴보다 정제와 자석 제조 단계에서 높았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2025년 4월 사마륨·가돌리늄·터븀·디스프로슘 등 7개 원소와 관련 품목에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전면 수출 금지는 아니었다. IEA는 통제 도입 직후인 4~5월 관련 희토류와 자석 수출이 크게 줄어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체가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허가가 이뤄지면서 수출량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자동차 외에도 방위산업에 쓰인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네오디뮴·철·붕소 자석이 높은 자력과 고온 내성을 갖춰 레이더와 유도 시스템, 정밀유도무기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IEA는 중국의 희토류 정제와 영구자석 생산 비중이 각각 91%와 94%에 이르고, 중국 밖에서는 채굴보다 가공 단계의 생산능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새 광산 확보만으로는 공급망 의존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다.
북미에서 추진되는 REalloys($ALOY) 사업은 생산능력 구축의 현재 단계를 보여준다. 국내 영구자석 업체 제이에스링크(127120)와 REalloys는 2026년 7월 북미 희토류 가공과 영구자석 제조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문서는 구속력이 없으며 정식 계약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미 육군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도 임대 협상 단계다. 미 육군은 2026년 6월 25일 유타주 투엘 육군 보급창에서 REalloys와 장기 임대를 위한 조건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식 임대 계약은 체결 전이며, 환경 심사와 인허가를 마치기 전에는 건설을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산 일정은 공정별로 구분해야 한다. REalloys는 2026년 8월 공개한 2분기 실적 자료에서 중희토류 금속화 시설의 시운전을 2028년 1분기, 초기 가동을 같은 해 상반기로 목표한다고 밝혔다. 원료 협력, 자석 제조 의향서, 부지 임대 협상과 금속화 시설 가동은 각각 별개의 단계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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