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위안전자, 미국 테스트 시설 6억1400만달러 취득 승인
10월 29일 승인된 거래는 부동산과 설비·기계장비 5건으로 구성됐다. 이오테크닉스 장비 15대도 918만달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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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테스트업체 징위안전자(2449)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설을 위해 부지와 설비 등 약 6억1400만달러(약 8277억원) 규모의 취득을 승인했다. 구매 대상에는 국내 업체 이오테크닉스(039030)의 장비 15대가 포함됐다.
징위안전자는 10월 29일 미국 자회사 AeternZ 명의로 부동산 1건과 설비·기계장비 4건의 취득을 공시했다. 다섯 건의 합계는 약 6억1400만달러다. 10월 29일 공시에 담긴 외부 거래 금액의 합계다.
포트워스 부지와 건물 취득액은 7935만달러(약 1070억원)다. 부지 면적은 117만9700제곱피트, 건물 면적은 48만9494제곱피트로 공시됐다.
금액이 가장 큰 거래는 TRANTEK에서 공장 시설 설비를 사들이는 건으로, 취득액은 3억4858만9487달러(약 4699억원)다. 다섯 건 가운데 단일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기계장비 구매액이 가장 큰 거래 상대는 Hon. Precision이다. AeternZ는 장비 200대를 1억5084만6400달러(약 2033억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AeternZ는 이오테크닉스 장비 15대를 918만달러(약 124억원)에 구매한다. 공시에는 해당 장비를 생산에 사용한다고 기재됐다. KLA 장비 30대도 2595만달러(약 350억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다섯 거래의 상대방은 모두 징위안전자의 특수관계인이 아니다. 이오테크닉스와의 거래도 특수관계인 간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
징위안전자는 10월 13일 엔비디아와 고객 선불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징위안전자와 AeternZ가 미국에 테스트 역량을 마련하고 엔비디아에 용량을 예약한 뒤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선불금은 이후 서비스 대금에서 차감된다.
다만 10월 29일 취득 공시는 장비별 고객 용도를 명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선불금 계약을 맺고 AeternZ가 장비를 구매한다는 사실만으로 구매 장비 전체가 엔비디아 전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징위안전자는 앞서 9월 17일 AeternZ에 최대 3억달러(약 4044억원)의 지급보증을 승인했다. 이 한도는 포트워스 시설 취득액이나 엔비디아의 선불금 지급액과는 별도 수치다.
회사는 계약 구조가 바뀌면서 10월 13일 지급보증을 취소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와 고객 선불금 계약을 체결했다.
징위안전자가 11월 5일 발표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34억7600만 대만달러,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74억2300만 대만달러다.
체인뉴스 ABMedia는 10월 29일 취득액을 대만달러로 환산해 3분기 누적 매출의 약 60% 규모라고 계산했다. 이는 매체가 제시한 환산 기준에 따른 비교다.
회사는 11월 5일 장비 10대를 AeternZ에 1억400만달러(약 1402억원)에 이전하기로 했다. 모회사와 완전 자회사 사이의 거래이며, 징위안전자는 연결재무제표에서 처분손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10월 29일 공시한 외부 취득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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