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추천 추천

국내 금융권으로 확대되는 '블록체인 채권'… 조달 패러다임 바뀔까

비트플래닛(Bitplanet)

2026.10.07 09:47:26

D-FMI 발행·결제 구조 분석 및 국내 기관의 디지털 채권 조달 경로
 

리포트 원문 보기
 

국문 리포트 열람   영문 리포트 열람
 

발행 Bitplanet 리서치랩 | 발행일 2026.10.07
 

표·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해상충 고지
 

: 본 리포트의 발행기관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디지털자산 및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상장사입니다. 주제 선정과 해석에 이해관계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는 은행 채권의 결제 인프라를 다루며, 발행기관의 사업이나 보유 자산을 비교·산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ECUTIVE SUMMARY
 

유로클리어(Euroclear)의 분산원장(DLT) 기반 채권 플랫폼인 'D-FMI(디지털 금융시장 인프라)'에 국내 시중은행 하나은행이 최초로 합류했다[1][2].
 

하나은행은 2026년 9월 18일 D-FMI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5][1]. 이번 발행은 거래 당일 채권 배분과 대금 정산이 동시에 완료되는 '당일 결제(T+0)' 방식으로 진행됐다[5][6].
 

핵심 지표 카드
 

01 분산원장 발행과 기존 결제망 거래 결합한 D-FMI 채권
 

이 플랫폼에서 처음부터 디지털 형태로 발행되는 국제 채권을 ‘디지털 네이티브 노트(DNN)’라 부른다[3][4]. 본 리포트에서는 DNN을 포함해 분산원장 방식으로 발행된 모든 채권을 '디지털 채권'으로 통칭한다.
 

D-FMI는 채권 생성과 최초 배정, 대금 결제 과정을 분산원장상에서 처리한다. 발행대리인이 채권 발행을 승인하면, 채권 인도와 대금(유로화·달러화 등) 지급이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4]. 이를 '증권대금동시결제(DvP)'라 한다.
 

발행이 완료된 채권과 대금은 기존 유로클리어 결제 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며, 이후 유통시장에서의 매매 거래는 기존 결제망을 통해 처리된다[4]. D-FMI는 유로클리어은행의 제도권 체계 내에 통합돼 있어 유럽연합(EU)의 '중앙예탁기관 규정(CSDR)' 요건을 충족한다[3][4].
 

02 국제기구에서 시중은행으로 확장되는 D-FMI 발행 주체
 

공개된 주요 사례에 따르면, 2023~2024년에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공 금융기관 중심으로 D-FMI 활용이 이루어졌으나, 2025년부터는 일반 시중은행이 주요 발행사로 본격 합류했다[7][12][11][8].
 

표 1. D-FMI 주요 디지털 채권 발행 사례 및 조건 (발표·보도 시점 기준)
 

표 1. D-FMI 주요 디지털 채권 발행 사례 및 조건 (발표·보도 시점 기준)
 

그림 1. D-FMI 채권 발행 주체의 변화 추이 · 주요 공개 사례 9건, 발표·보도 시점 기준
 

그림 1. D-FMI 채권 발행 주체의 변화 추이 · 주요 공개 사례 9건, 발표·보도 시점 기준
 

03 기존 발행 인프라 활용해 'T+0 당일 결제' 구현
 

하나은행이 강조한 '국내 최초'의 핵심은 이용 플랫폼과 'T+0 당일 결제' 구현에 있다. 하나은행은 분산원장에서 채권 배정과 대금 정산을 즉시 처리함으로써 국내 외화채 발행 최초로 당일 결제를 이뤄냈다고 밝혔다[5]. 기존 외화채의 결제 주기(3~5영업일 소요)와 비교하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셈이다[5].
 

다만 국내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외화채를 발행한 사례 자체가 최초인 것은 아니다. KB국민은행은 이보다 앞선 2026년 6월 홍콩 시장에서 1억 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외화채를 발행한 바 있다[17].
 

하나은행은 신규 인프라를 전면 구축하는 대신, 기존 보유 중이던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중기채(GMTN) 프로그램'을 활용해 채권을 발행했다[1][10]. GMTN은 발행 한도와 기본 조건을 미리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만기와 금리를 유연하게 정해 신속히 채권을 발행하는 제도다.
 

하나은행은 기존 GMTN 서류 체계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디지털 발행 조건에 맞춰 계약 내용 일부만 수정한 것으로 확인된다[5][10].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유로클리어 계좌와 매매 단말기를 통해 해당 채권을 그대로 거래할 수 있다[5][1].
 

04 국내 기관의 디지털 채권 발행 트랙: 'HSBC 오리온' 대 '유로클리어 D-FMI'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나은행에 앞서 2026년 미래에셋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주택금융공사, KB국민은행 등이 홍콩 시장에서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18]. 이들 4개 기관은 모두 HSBC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오리온(Orion)'을 선택했다[18].
 

표 2. 2026년 국내 기관의 디지털 채권 발행 경로 비교 (HSBC 오리온 vs 유로클리어 D-FMI)
 

표 2. 2026년 국내 기관의 디지털 채권 발행 경로 비교 (HSBC 오리온 vs 유로클리어 D-FMI)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주택금융공사는 결제 기간을 기존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했다고 발표했으며, 하나은행은 당일 결제(T+0)를 제시했다[19][20][5]. 다만 발행사별로 단축 기준에 대한 정의가 상이하므로, 결제 시점 차이만으로 플랫폼 간의 기능적 우위를 단정짓기는 어렵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디지털 채권 보조금 제도'를 통해 홍콩에서 발행되는 적격 디지털 채권 발행 비용의 50%(건당 최대 125만 HKD)를 지원한다[21]. 특히 발행 규모 10억 HKD 이상 등 4가지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 한도가 최대 250만 HKD까지 확대된다[21].
 

KB국민은행과 주택금융공사는 해당 보조금을 활용한 발행 비용 절감을 기대했다[17][20].
 

한편 유로클리어 D-FMI 채권 역시 홍콩 예탁망과 연동이 가능하다. 유로클리어는 2024년 AIIB 채권을 D-FMI에서 발행한 뒤 홍콩 CMU를 통해 청산·보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연결한 바 있다[12].
 

[해석] 국내 발행사가 해외 발행 경로를 정할 때 보조금 등 직관적인 비용 절감 유인을 고려할 수는 있다. 다만 인용된 자료에는 보조금 활용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감만 담겨 있을 뿐, 보조금 때문에 홍콩 시장을 선택했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나타나지 않는다.
 

05 D-FMI의 실질적 활용도와 경제성 검증 과제
 

국내 기관이 D-FMI를 정례적인 외화 조달 수단으로 안착시킬지는 '활용도'와 '경제성'이라는 두 가지 축에서 검증해야 한다. 활용도는 D-FMI를 채택하는 국내 발행사 수의 증가 여부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후속 발행 여부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성을 평가하려면 동일한 발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발행한 동일 만기의 일반 외화채권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일반 채권 대비 D-FMI 채권의 가산금리(Spreads) 및 총발행비용을 다각도로 비교해야 한다.
 

국내 토큰증권(ST) 제도의 구조적 차이
 

결론
 

[해석] 하나은행은 기존 시장 체계를 유지하면서 발행·결제 방식을 바꿨다.
 

다만 '당일 결제' 구현이라는 기술적 성과가 곧바로 '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부 발행 금리와 수수료 조건이 발행사·주간사 보도자료에 담기지 않았으므로, 일반 외화채권 대비 실제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5][1][6]. 유통시장에서의 유동성 형성 및 정례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의 안착 여부 역시 향후 시장 데이터가 축적된 이후에나 명확히 평가할 수 있다.
 

[해석]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은 디지털 채권이 설비투자 자금의 조달과 집행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장비 대금과 인프라 구축비를 먼저 투입해야 하는 기업에는 금리뿐 아니라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일 결제는 발행 조건이 확정된 뒤 대금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줄인다. 이를 실제 투자금 지급 일정과 연결할 수 있을 때 기업의 자금 운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채권의 경제성을 평가할 때는 발행 금리와 수수료에 더해, 결제를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단기차입이나 예비자금의 유지 비용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해석 핵심 결론
 

분석 및 데이터의 한계·자체 산출 산식·방법론은 리포트 원문의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REFERENCES)
 

[1] Hana Bank becomes the first Korean bank to issue digitally native notes on Euroclear's D-FMI
Standard Chartered / 2026-09-23
 

[2] Hana Bank issues digital bond on Euroclear's D-FMI
Euroclear / 2026-09-23
 

[3] Euroclear launches DLT solution
Euroclear / 2023-10-24
 

[4] D-FMI: 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
Euroclear / 날짜 미표기(조회일 2026-10-02)
 

[5]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뉴스와이어 배포) / 2026-09-21
(신디케이션 게재본)
 

[6] Citi Supports Hana Bank's First Digitally Native Note (DNN) Issuance on Euroclear's D-FMI Platform
Citi / 2026-09-24
 

[7] World Bank is the First Issuer on Euroclear's New Digital Securities Platform
World Bank / 2023-10-24
 

[8] Euroclear powers Türkiye's first digitally native note issuance by İşbank
Euroclear / 2025-06-30
 

[9] Standard Chartered becomes first G-SIB to issue digitally native notes on Euroclear's D-FMI
Standard Chartered / 2026-08-20
 

[10] Hana Bank issues $100 million digital bond via Euroclear's D-FMI, lists it on SGX
Ledger Insights / 2026-09-21
 

[11] Issuance of France's first Digitally Native Note
Euroclear / 2024-11-07
 

[12]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issues its first DNN
Euroclear / 2024-08-23
 

[13] Doha Bank issues USD150 million digital bond with instant settlement
Standard Chartered / 2025-12-15
 

[14] Emirates NBD issues AED 1bn digital bond using Euroclear's D-FMI blockchain
Ledger Insights / 2026-01-15
 

[15] Nasdaq Dubai welcomes Emirates NBD’s ESG and digital bond issuances across multiple currencies
Nasdaq Dubai / 2026-02-13
 

[16] Citi Issues Inaugural Digitally Native Structured Note on Euroclear's D-FMI DLT Platform
Citi / 2026-03-09
 

[17] KB국민은행,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달러화 디지털 채권 발행
전자신문 / 2026-06-10
 

[18] 홍콩서 채권 발행ㆍ국내서 플랫폼 구축⋯금융권, 토큰증권 시대 채비
이투데이 / 2026-09-27
 

[19]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비금융기업 최초 '디지털 채권' 발행
포스코 뉴스룸 / 2026-04-23
 

[20] 주택금융공사, 2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공공기관 최초
머니투데이 / 2026-05-08
 

[21] Guideline on the Digital Bond Grant Schem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 / 2024-11
 

[22] 주식ㆍ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법률 제21318호)
국가법령정보센터 / 2026-02-03 공포, 2027-02-04 시행
 

[23] 토큰증권 관련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하위법규 개정안 입법예고 실시
금융위원회 / 2026-10-01
 

[24] 토큰증권 정책방향 발표,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3차회의 개최
금융위원회 / 2026-09-04
 

발행 정보
 

발행 Bitplanet 리서치랩 | 작성 김태원 | 감수 김수영
 

면책
 

: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의 산업 분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가격 전망·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작성자는 변호사 또는 투자자문업자가 아니며, 모든 수치는 공개 출처에 근거합니다(작성 시점 기준, 이후 변동 가능).
 

안내사항

  • (주)토큰포스트에서 제공하는 리서치에 대한 저작권 및 기타 지적재산권은 (주)토큰포스트 또는 제휴 파트너에게 있으며, 이용자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주)토큰포스트의 공식 입장이나 의견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 (주)토큰포스트는 리서치 및 관련 데이터를 이용한 거래, 투자에서 발생한 어떠한 손실이나 손해에 대해서 보상하지 않습니다.
  • 가상자산은 고위험 상품으로써 투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 손실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 113,161,159 (-1.70%)
₩ 3,525,397 (-3.16%)
₩ 1,346 (-0.01%)
₩ 1,030,605 (-1.93%)
₩ 1,965 (-2.57%)
₩ 1,346 (+0.01%)
₩ 158,531 (-2.22%)
₩ 449.2 (-0.73%)
₩ 121,625 (-4.03%)
₩ 1,767,382 (-2.29%)
왼쪽
2026 10월  7일 (수)
오른쪽
진행기간 2026.10.07 (수) ~ 2026.10.08 (목)

11명 참여

정답 91 %

오답 9 %

진행기간 2026.10.06 (화) ~ 2026.10.07 (수)

48명 참여

정답 65 %

오답 35 %

진행기간 2026.10.05 (월) ~ 2026.10.06 (화)

48명 참여

정답 67 %

오답 33 %

진행기간 2026.10.04 (일) ~ 2026.10.05 (월)

45명 참여

정답 64 %

오답 36 %

기간 2024.03.20(수) ~ 2024.04.0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에어드랍
신청인원

126 / 100

기간 2024.02.27(화) ~ 2024.03.12(화)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총 150 USDT 지급
신청인원

59 / 50

기간 2023.10.11(수) ~ 2023.10.25(수)
보상내역 $10상당의 $AGT
신청인원

172 / 150

기간 2023.09.01(금) ~ 2023.10.01(일)
보상내역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 에어드랍 (50명)
신청인원

26 / 50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