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 100만 개 이상의 신규 토큰 출시,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선도

암호화폐 시장은 4월 초 이후 100만 개 이상의 신규 토큰이 출시되는 현상을 목격했다. 특히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이 토큰 광풍의 선두에 서 있으며, 이더리움은 37만 개 이상의 신규 토큰을, 솔라나는 인상적인 64만 개 이상의 신규 토큰을 호스팅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밈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Dune Analytics 대시보드는 보고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4월 1일 이후로 372,642개의 새로운 토큰이 등장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 토큰의 88%에 해당하는 327,553개가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에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의 활동 급증은 밈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에 기인하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토큰을 만들기 위한 저비용 환경에 끌리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의 디렉터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베이스에서 짧은 기간 동안 생성된 토큰 수가 2015년에서 2023년 사이에 이더리움에서 생성된 총 토큰 수의 두 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나는 4월 이후 643,227개의 새로운 토큰이 생성되었으며, 이 중 약 466,914개는 밈코인이라고 Step Finance 데이터는 보고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플랫폼인 pump.fun의 대시보드는 이러한 추세를 확인하며, 솔라나에서의 밈코인 인기가 명확히 드러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밈코인의 급증은 혼합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밈코인의 확산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기와 러그풀(rug pull) 사건을 증가시켰다고 주장한다. 비판자들은 밈코인의 풍부함이 더 합법적인 프로젝트에 투자될 수 있는 자금을 유출시키는 요소라고 보고 있다.

신규 밈코인의 급증은 스팸과 스나이퍼 봇 사용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자동화된 봇은 잠재적인 급등을 기대하며 신규 밈코인을 신속하게 획득하는데, 이는 생태계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밈코인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시장 부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솔라나 밈코인 프리세일 사기가 급증하면서 33개의 프리세일만으로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SOL이 모였다. 빠른 수익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많은 이러한 프로젝트가 의심스럽거나 명백한 사기임을 강조했다. 솔라나의 밈코인 공간 내에서의 투명성과 책임성 부족은 러그풀과 자금 사라짐의 위험을 높인다.

DWF Labs의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이러한 토큰 프리세일에 대해 최근 경고했다. 그는 "이 '프리세일을 위해 이 주소로 코인을 보내라'는 2017년 ICO 붐을 떠올리게 한다"고 X에 썼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신규 토큰 급증은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주도하고 있으며, 밈코인의 인기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는 사기와 러그풀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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