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모든 만기 기준 이더리움 '콜옵션' 쏠림 현상"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 심리가 확산하면서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에서 '콜옵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 CEO 루크 스트리예르스(Luuk Strijers)는 모든 만기 기준 이더리움 콜(매수) 옵션 가격이 풋(매도) 옵션 가격보다 높아지며 시장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콜옵션 대비 풋옵션 비용을 측정하는 '풋콜 스큐'가 모든 만기에 걸쳐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며 6월 말 만기 이후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당한 강세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시스(basis)가 연율 14%까지 증가한 것 역시 또 다른 강세 신호"라고 덧붙였다.

풋콜 스큐가 마이너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 상승을 전망하면서 하락 방어를 위한 '풋옵션'보다 콜옵션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뜻이다.

데리비트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그래프 / 코인글래스

데리비트 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 진전에 전례 없는 수준의 거래량 급증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리비트에서 이더리움 옵션과 선물 거래량 및 변동성의 뚜렷한 증가를 확인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125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루크 스트리예르스 CEO는 "이번 거래량 급증은 시장 활동과 관심 증가를 반영한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나올 수 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2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2% 내린 374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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