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트 마켓(Prospect Markets, MKTSF)이 미국 예측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자본 확충과 유동성 강화에 나섰다.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과의 협력 기반 구축부터 OTCQB 상장, 클라우드 인프라 확보까지 잇따른 전략 행보를 통해 스포츠 기반 ‘예측시장’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회사 측은 크립토닷컴 계열 선물중개사 포리스 DAX FCM(Foris DAX FCM)과 양해각서(LOI)를 체결하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하는 이벤트 계약을 활용한 스포츠 중심 예측시장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며 최종 계약 및 규제 승인 여부에 따라 2026년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규제 기반 예측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접점을 넓히는 사례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프로스펙트는 2024년 사모 발행을 통해 발행된 732만1,679주의 워런트가 전량 행사되며 총 97만6,055달러(약 14억 500만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운영자금과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감사인을 교체하고, 성과 기반 주식보상(PSU) 20만 주를 신규 부여하는 등 내부 거버넌스 정비도 병행했다.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프로스펙트는 캐나다 TSX 벤처거래소 정책에 따라 독립 트레이딩 그룹(Independent Trading Group, ITG)을 마켓메이커로 नियुक्त했다. ITG는 다양한 거래 채널에서 주식 매매를 수행하며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계약은 월 5,500캐나다달러(약 790만 원) 수준으로, 성과보수나 주식 보상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는 구글(GOOGL)의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실시간 스포츠 예측시장 플랫폼 개발과 확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대규모 사용자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예측시장 구조에서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대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조니 첸(Johnny Chen)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5월 7일 ‘이머징 그로스 컨퍼런스’에서 투자자 대상 발표를 진행하며,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전략과 성장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투자자 접점 확대를 통한 기업 인지도 제고 역시 주요 목표다.
한편 프로스펙트는 2026년 3월 미국 OTCQB 벤처마켓으로 상장 단계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옵션 25만 주와 225만 RSU(양도제한주식) 부여 등 인센티브 구조도 재정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예측시장 산업은 규제와 기술, 유동성이 맞물려야 성장할 수 있다”며 “프로스펙트의 이번 일련의 행보는 초기 단계 기업 치고는 비교적 체계적인 확장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코멘트 시장에서는 프로스펙트의 ‘예측시장’ 모델이 스포츠 베팅과 금융상품의 경계에 위치한 만큼 향후 규제 해석에 따라 성장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