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들의 가격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TF 관련 동향과 기관 투자자들의 신중한 낙관론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소폭 상승세 속 기관 투자자 신중한 행보

비트코인은 현재 1억 5,75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0.09% 상승했다. 최근 급락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비트코인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손실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ETF 자금 유출이 가격에 일부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자금 유입이 있을 경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 BTC와 유사한 흐름 지속

이더리움은 현재 551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0.7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냉각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더리움도 횡보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상위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롱 포지션을 다수 유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XRP, ETF 기대감 속 상승세

리플은 현재 3,582원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44% 상승했다. XRP는 현물 ETF 출시 기대감과 함께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캐너리 캐피탈은 개정된 S-1 신고서를 SEC에 제출했으며, 승인 시 11월 중 현물 XRP ETF가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I 기반 가격 예측에서는 XRP가 강세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기술 지표상 BTC 대비 '데스 크로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솔라나, ETF 자금 유입으로 두각

솔라나는 현재 26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ETF($BSOL 및 $GSOL) 출시 첫 주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다.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ETF 출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상위 트레이더들도 롱 포지션을 유지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웨스턴 유니온이 2026년 출시 예정인 USDPT에 솔라나를 채택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전반 움직임과 투자 심리

암호화폐 시장은 BTC, ETH, XRP 주도로 단기간에 약 330억 달러가 추가 유입됐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TF 출시와 규제 이슈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BTC, ETH, SOL에서 AI 기반 프로젝트로 자금을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ETF 승인 여부, 규제 동향, 트레이더 포지션 변화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향후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가격 등락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인 시장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