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이 또다시 대규모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도하며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블랙록은 현지시간 11월 24일에 다시 한 번 코인베이스 프라임 계좌로 대규모 코인을 입금하며 매도 의지를 드러냈다.

블랙록이 이번에 이동한 물량은 비트코인 2,822개, 이더리움 3만6,283개로, 전체 금액 기준 약 3억 4,400만 달러(약 4,496억 원) 규모에 달한다. 비트코인만으로는 약 2억 4,359만 달러(약 3,186억 원), 이더리움은 약 1억 172만 달러(약 1,332억 원) 상당이다. 이번 거래는 수 분 내에 이뤄졌으며, 시장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랙록은 이미 지난주에도 약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가 넘는 BTC·ETH를 매도한 바 있어 최근 공격적인 ‘현금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이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은 알트코인이나 밈코인보다는 주로 메이저 자산 위주의 매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7% 하락한 8만 6,237달러(약 1억 1,612만 원), 이더리움은 0.34% 상승해 2,828달러(약 381만 원)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서는 블랙록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비해 대규모 물량을 축소하는 전략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랙록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거듭된 매도가 단기 반등 기대를 꺾고, 오히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블랙록의 포지션 해제가 기관투자자의 전반적인 움직임으로 확대될 경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블랙록은 최근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코인 현금화를 지속하고 있음. 이는 단기 회복세 둔화 또는 연말 조정 가능성을 암시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매도 흐름에 따른 가격 하락 리스크 관리가 필요. 다만 시장 전체가 아닌 개별 기관의 전략으로 국지적일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

📘 용어정리

-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기관 투자자 전용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 온체인 데이터(On-chain data): 블록체인상에 기록된 거래 데이터, 이를 분석해 실시간 자금 흐름을 추적함

- 메이저 자산: 시가총액 상위에 속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초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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