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자산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관 투자자의 활동이 증가하고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2,76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0.32% 상승했다. 1억 3천만원 돌파를 시도했으나 저항에 부딪혀 일부 조정을 받았다. ETF 자금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피델리티의 FBTC를 제외한 대부분의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다. 다만 연말까지 BTC가 1억 5천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424만원으로, 24시간 기준 1.68% 상승했다. 블랙록의 ETHA 중심으로 ETF 자금 유입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기술적으로는 '데스 크로스' 우려가 존재하지만, 주요 지지선인 400만원 위에서 버티는 모습이다.
리플은 3,210원에 거래되며 4.64% 상승,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XRP ETF에 힘입어 약 1,400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자금 분산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XRP의 강세 흐름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솔라나는 19만 7천원으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ETF 관련 자금 유입과 더불어 높은 네트워크 성능과 저수수료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4,500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기술적 과매도 상태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맞물려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하다.
현재 시장은 ETF 관련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회복이 알트코인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의 지속력을 신중히 지켜보며,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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