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단기 반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이었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엔 아직 ‘확신’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량 동반 상승에도 제한된 자금 유입
최근 XRP는 1.33달러(약 1,969원)에서 1.35달러(약 2,000원)로 상승하며 1.34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거래량이 증가하며 기술적 돌파 신호는 분명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현재는 1.36달러 아래에서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ETF 자금 흐름도 제한적이다. XRP ETF에는 약 332만 달러(약 49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이는 시가총액 대비 의미 있는 방향성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반등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 포지셔닝’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추세 전환인가, 단기 반등인가
핵심은 이번 돌파의 ‘질’이다. 거래량 증가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상승 이후 추가 랠리가 이어지지 않고 정체된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신중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XRP는 여전히 중장기 하락 추세 안에 머물러 있으며, 1.40달러(약 2,073원) 아래에서 상승이 반복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일부 기술 지표에서는 상승 피로 신호도 감지되며, 모멘텀이 약해질 경우 다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만 현재 가격대에서의 횡보는 매수세가 바닥을 다지는 시도로도 볼 수 있다. 급락 이후 빠르게 되돌림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지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핵심 가격 구간 관전 필요
단기적으로 1.34달러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해당 수준 위를 유지할 경우 반등 흐름은 유지되지만, 이탈 시 돌파 실패로 간주되며 1.32~1.31달러 구간까지 재차 밀릴 수 있다.
상단에서는 1.36~1.40달러 구간이 핵심 저항으로 꼽힌다.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해야만 XRP의 추세 전환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
결국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 변화의 출발점이 될지는 해당 가격대 돌파 여부와 이후 거래량의 질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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