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과 더불어 글로벌 상위권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비트가 스페이스X 상장 전 투자 수요를 겨냥한 파생상품을 출시했다. 초대형 IPO를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스페이스X’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선 투자’ 길 열려
바이비트는 26일 스페이스X(SPC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PCXUSDT 무기한 선물계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2026년 6월 12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등장했다. 스페이스X는 공식 자료에서 약 1조7500억~2조 달러(약 2630조~301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750억 달러(약 112조8675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94억 달러 기록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IPO’가 될 전망이다.
우주·AI 결합한 ‘초대형 플랫폼 기업’ 부상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항공우주 산업 구조를 바꾼 기업으로 평가된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전 세계 가입자 800만 명을 넘겼고, 2024년 기준 약 77억 달러(약 11조58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 인수까지 더해지면서, 스페이스X는 우주·위성·AI를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기술 기업’으로 확장됐다. 이번 기업가치는 단순 항공우주 기업을 넘어, 차세대 연결성과 인공지능 인프라를 동시에 장악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시장, ‘프리 IPO 투자’ 대안 부상
바이비트의 SPCXUSDT 무기한 계약은 USDT 기반으로 정산되며, 총 추정 발행 주식 수는 약 118억7000만 주다. 만기 없이 보유가 가능하고, 롤오버 부담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거래 ▲최대 10배 레버리지 ▲만기 없는 구조 ▲고급 트레이딩 도구 등을 제공해 자본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바이비트는 이번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이 ‘상장 이전’ 단계의 성장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시장(TradFi)과 디파이(DeFi)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IPO 기대감, 크립토 시장으로 확산
초대형 IPO를 앞둔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감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고성장 기술 기업에 대한 선제적 접근 수단으로 파생상품이 주목받으면서, 유사 상품 출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레버리지 기반 상품 특성상 변동성 리스크도 큰 만큼, 시장 흐름과 기초자산 가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 시장 해석
바이비트가 스페이스X IPO 이전 가격 흐름에 투자할 수 있는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전통 금융의 초대형 이벤트가 크립토 시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리 IPO 단계에서의 ‘가격 베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소들이 이를 흡수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SPCXUSDT는 실제 주식이 아닌 ‘가치 기대’를 반영한 파생상품으로,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대 10배 레버리지는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확대시키므로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다.
IPO 일정, 기업가치 뉴스, 스타링크·AI 사업 확장 등의 이벤트가 주요 가격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용어정리
무기한 선물: 만기 없이 지속 보유 가능한 파생상품
레버리지: 적은 자본으로 큰 포지션을 취하는 구조 (수익·손실 확대)
프리 IPO: 정식 상장 이전 단계에서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개념
기초자산: 파생상품 가격이 연동되는 기준 대상 (여기서는 스페이스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