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 네트워크의 디파이(DeFi) 대출 플랫폼 '소스 프로토콜(Sauce Protocol)'이 해킹당하며 525만 달러 이상이 유출됐다. 공격 직후 자금이 이더리움(ETH)으로 빠르게 옮겨졌고, 헤데라(HBAR) 가격은 약 3% 하락했다.
13일 온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가격 오라클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커는 담보를 예치한 뒤 자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바꿔 660만 USDC와 3500만 HBAR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탈취한 자금은 사우서스왑(SaucerSwap)에서 교환됐고, 레이어제로(LayerZero)를 이용해 헤데라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졌다.
온체인 조사자 스펙터(Specter)는 해커가 헤데라 네트워크에서 먼저 자금을 빼낸 뒤, 이더리움으로 브리징해 추적과 회수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공격자 지갑에는 현재 약 2068 ETH와 15.58 WBTC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체 탈취 자산은 5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자금 세탁을 숨기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공격 전 해당 지갑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에서 1 ETH를 받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화 서비스를 통해 흔적을 지우고, 이후 디파이 취약점을 노린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HBAR는 한때 0.067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약 3.5%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헤데라 네트워크 자체보다는 소스 프로토콜에 대한 공격이지만,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디파이 서비스 전반의 보안 불안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공격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헤데라 팀의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 시장 해석
헤데라 기반 디파이 플랫폼 소스 프로토콜이 오라클 조작 공격을 당하며 약 525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탈취됨.
사건 직후 HBAR 가격이 약 3%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 반영.
네트워크 자체 문제보다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리스크가 시장 전반 불안으로 확산되는 모습.
💡 전략 포인트
디파이 투자 시 프로토콜 보안 감사 여부 및 오라클 구조 점검 필수.
브리지 활용 자산 이동은 추적·회수 리스크 증가 요인으로 작용.
단기 가격 하락은 과민 반응일 수 있으나, 반복되는 해킹은 중장기 신뢰도에 영향.
📘 용어정리
가격 오라클: 외부 자산 가격을 블록체인으로 전달하는 시스템.
브리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토네이도 캐시: 거래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익명화 서비스.
디파이(DeFi): 중앙 기관 없이 운영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