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BABA)의 최신 분기 AI Cloud and Compute Services 매출이 약 4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이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확산과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연산 인프라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대형 언어모델의 상용화가 진행되면서 추론용 연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중국 매체 테크플로우(TechFlow)에 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27분 게재됐다.
보고서는 모델 호출 비용 하락과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가 에이전트, 코드 생성처럼 토큰 사용량이 많은 분야의 사용을 늘릴 수 있다고 봤다. AI가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와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산되면 이용자 요청에 답을 생성하는 추론 작업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핵심 사례로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실적이 제시됐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알리바바의 최신 분기 AI Cloud and Compute Services 매출이 약 4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AI 관련 제품 매출은 12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 수치를 AI 수요가 상업화 단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근거로 해석했다.
OpenAI 가격 조정도 연산 수요 확대 논리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중신젠터우증권은 OpenAI가 8월 21일 GPT-5.6 Sol API 가격을 20% 넘게 낮춰 고성능 모델 호출 비용을 추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모델 호출 비용은 AI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쓰는 기업과 개발자에게 직접적인 비용 변수다. 가격이 내려가면 문서 처리, 코드 생성, 업무 자동화처럼 요청 횟수와 토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의 실험과 도입 부담이 줄어든다.
추론용 연산은 AI 모델이 이용자 요청을 받아 답변을 생성할 때 쓰는 계산 작업을 뜻한다. 학습용 연산이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된다면, 추론용 연산은 서비스 이용량이 늘수록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이 흐름이 광모듈, 서버, 액체냉각, 클라우드 컴퓨팅 등 연산 인프라 산업망과 연결된다고 봤다. 데이터센터 안에서 AI 작업을 처리하려면 서버와 반도체뿐 아니라 고속 네트워크 장비, 냉각 설비, 전력 인프라가 함께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를 두고 성장 동력과 비용 부담을 함께 본다. 본지는 앞서 AI 비용 부담이 대형 기술주 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반도체와 저장장치,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수요가 넓어지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본지는 메모리와 전력까지 AI 공급망 수요가 확산된다는 분석을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는 중국 AI·클라우드 산업의 내수 소재를 넘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흐름을 함께 볼 대목이다. AI 모델 가격 인하와 클라우드 매출 증가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논의와 맞물리지만, 개별 기업 실적이나 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