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를 타고 장 초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15.14%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3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는 20만3000원, 거래량은 93만5792주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GPU·전력·네트워크·보안형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역량을 함께 갖춘 삼성에스디에스가 국내 AI 인프라 확대 국면의 수혜주로 다시 평가받는 흐름이다.
특히 금융·공공·제조업을 중심으로 AI 전환(AX) 수요가 확산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기업들이 외부 AI 모델 활용을 넘어 자체 데이터와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한 프라이빗 AI 구축에 나서면서, 시스템통합(SI)과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투자 여력도 부각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AX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기존 IT서비스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다.
앞서 삼성에스디에스는 AI 인프라와 AX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며 시장의 재조명을 받아왔다. KKR의 전환사채 투자 유치 이후 글로벌 AI 인프라 확충과 해외 M&A 구상이 알려지면서, 과거 그룹 내부 매출 비중이 높아 리레이팅이 제한적이던 IT서비스주에서 AI 중심 성장주로 시선이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실적 전망도 우호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 회복을 핵심 변수로 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시대 개화는 GPU·전력·네트워크 중심의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GPU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 확대 국면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